【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만 3세 미만 영유아의 A형 간염 접종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에 거주하는 영·유아 5000명(2011년 1월 1일 이후 출생)을 대상으로 A형 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3월 지역 내 예방접종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영유아 예방접종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접종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관내 72개소 의료기관과 ‘예방접종 업무 위탁계약’을 맺고 탄력적인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것.
출산 관련기관인 관내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등에 사업 소개 및 안내문을 비치해 부모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5748명의 아동들에게 2011년 제정된 예방접종 위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예방접종을 무료 실시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 비용으로 인한 육아비용 경감으로 출산율 향상이 기대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예방접종율 증가로 전염병 퇴치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무료 예방접종을 원하는 영유아 부모는 예방접종 수첩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동작구와 위탁계약이 체결된 지역 내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 접종하면 된다.
접종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위탁체결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의 의료기관에서 의료기관별 접종백신을 확인할 수 있다.
동작구 관계자는 “36개월 미만 유아 대상으로 한 A형 간염 예방접종 무료 지원은 전국에서 최초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라며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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