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부모 댓글] "육아휴직 쓰기 쉽지 않아"
[지방선거 부모 댓글] "육아휴직 쓰기 쉽지 않아"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4.05.2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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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육아 함께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해주세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질 6월 4일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지방 일꾼을 뽑는 날이다. 세월호 참사의 슬픔 속에 치러질 이번 선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베이비뉴스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섹션(http://vote.ibabynews.com)을 운영하는 한편, 우리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지방일꾼들이 어떤 인물이면 좋겠는지 바라는 점을 남기는 댓글로 남기는 ‘아이 키우는 부모가 6.4 지방선거 후보에게 바란다’ 댓글열전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는 부모들의 다양한 목소리들을 주제별로 분류해 차례로 싣는다. 그 세 번째로 일하는 엄마, 직장맘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부모들의 목소리들을 따로 모아봤다.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들이 많은 상황에서 부모가 모두 일하는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에 관한 지적이 많았다.

 

“선거 때만 나오는 공약은 더 이상 필요 없습니다. 당선이후 공약을 지키기 위해 온힘을 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저희지역 후보자님께 바라는 건 직장맘들이 맘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저희 동네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보통 4시 전에 다 하원을 합니다. 방과 후를 해도 5시 반에는 하원을 하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돌보미 도우미 같은 경우도 거의 사용을 할 수가 없어요! 이래서 어떻게 엄마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가 있겠습니까?” (재연)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아이를 낳고 다시 복직을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전엔 알지 못했습니다. 아이를 왜 100일 이전부터 어린이집에 맡기는지 이해 못했었습니다.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이 엄마와 떨어져 어린이집을 가야 하는 이유.. 엄마의 복직이 쉽지 않기 때문에 출산휴가만 사용한 후 얼른 복직 하는 것이지요. 정말 모두의 공약이 곳곳에 실천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김윤미)

 

“올해는 사건사고도 많고 슬픈 일들도 참 많았어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좀 더 안전하고 나은 세상을 만들어 줘야 하는 건 어른들에 몫일 겁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써 복지 부분에서도 나아졌으면 좋겠구요, 직장을 다니더라도 아이 맡길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지 않게 해주셨으면 해요. 안전 관련된 부분에서도 아이들이 어디를 가더라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진심을 다해 지킬 수 있는 공약만 내세워 꼭 실천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미영)

 

“후보자님께 바래요! 저 같은 직장맘도 일하며 살림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해 주세요~ 말로만 앞서가는 공약이 아닌 실천가능하면서 지킬 수 있는 신뢰 가는 공약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을 위한 올바른 운영 부탁드립니다.” (강봉숙)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후보자님께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와이프도 아이를 낳고 정확하게 90일을 쉬고 일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공무원이나 은행원들은 육아휴직을 쓸 수 있다고 하지만 일반회사에서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체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회사에 복직하지 못할 위험 때문에 다시 출근하는 와이프 보면서 마음이 너무나도 아팠습니다. 후보자님 여성들이 아이 낳고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합니다. 육아휴직 정당히 쓸 수 있는 사회 만들어주세요.”(김홍균)

 

“재원마련에 대한 고민도 없이 이쪽저쪽 다 표심 얻기 위한 허황된 공약은 싫어요. 실현가능한 공약에 대한 고민을 해주세요. 그리고 직장여성이 맘 편히 일할 수 있게 육아에 대한 집중적인 정책을 기대합니다.” (송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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