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유행, 예방법은 없을까?
영유아 수족구병 유행, 예방법은 없을까?
  • 소장섭 기자
  • 승인 2014.07.11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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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백신 개발 안돼…청결 생활화가 유일 예방책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질병관리본부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질병관리본부


영유아 수족구병 여전히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이니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집단 생활을 하는 아이는 특히 감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0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33.7명으로 유행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수족구병 환자는 지난 2011년 이후 최대발생규모 수준을 초과했으나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33.7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족구병은 다음달 말경에 유행이 종료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이다.

 

수족구병은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곤 하는데 대부분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하면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생후 2주 이내)가 수족구병에 걸리면 사망할 수도 있으니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말 그대로 손과 발, 그리고 입안에 수포성 병변이 생긴다. 아이의 손과 발, 입안에 평소에 없던 물집이 생겼다면 수족구병 발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수족구병으로 의심되는 영유아가 발견되면 즉시 다른 아등과 격리 조치하고, 바로 진료를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가정에서도 자녀가 수족구병이 의심된다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백신이 없는 수족구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와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도 아이 기저귀 교체 전후에 철저히 손씻기를 해야 한다. 집에서든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든 아이들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은 정기적으로 소독해야 한다.

 

영유아에게 수족구병에 걸리면 아이들이 입안의 물집 때문에 음식 먹기를 거부할 수가 있다. 이에 따라 탈수 증세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적당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딱딱한 음식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을, 더운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병이 발병하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한다. 이 경우 맞벌이 부부들은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정부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이돌보미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건강가족지원센터 또는 아이돌보미 홈페이지(http://www.idolbo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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