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서울시는 저소득 부자(父子) 가족을 위한 복지시설인 ‘선재누리(성동구 무학로4길 21)’를 8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용 가능한 대상은 만 18세 미만(취학시 만22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부로서 전국 무주택 저소득 부자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입소기간은 3년이며, 심사를 통한 추가 연장가능기간 2년을 포함하면 최대 5년간 무료로 거주할 수 있다.
‘선재누리’는 불교 화엄경에 나오는 구도자인 ‘선재동자’와 세상을 뜻하는 ‘누리’의 합성어로서,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선재동자처럼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선재누리’의 운영법인은 대한불교진각종유지재단(대표 김상균)이며, 20세대 60명 정원으로(전용면적 약50㎡) 지하 2개층, 지상 5개층 규모다.
지하층에는 상담실, 도서실, 식당, 프로그램실, 기계실 등 공동 생활공간이 있으며, 지상 1~5층에는 방 2칸과 거실 겸 주방 등이 갖춰진 독립된 생활공간이 있다.
올해 1월 현재 전국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은 총 124개소가 있으며, 부자가족 복지시설(기본생활지원형)은 2개소다. 2007년에 개관한 ‘아담채’(인천 남동구, 정원20세대)에 이어 이번에 개관하는 ‘선재누리’가 두 번째 시설이다.
주소지에 따른 입소제한은 없으며, 입소신청은 성동구청 보육가족과(02-2286-5433) 또는 거주지 읍·면 사무소, 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무주택 저소득 부자가족 자격요건 등에 대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 등을 거쳐 입소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홀로 자녀를 키우기 쉽지 않은 환경속에서도 양육과 자립 의지가 강한 아버지와 자녀를 위한 복지시설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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