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소셜 기부마켓 왠지데이(www.whenziday.com)가 지난 5월 중순 오픈한 이후 6개의 기부쇼핑 캠페인을 진행해 한 달여 만에 약 1,000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왠지데이가 진행한 기부쇼핑 캠페인 중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은 캠페인은 연평도 해병대원들을 위한 ‘연평도 마린보이에게 힘을 보내주세요’다. 이 캠페인을 통해 일명 ‘현빈 비타민’으로 유명한 고려은단 비타플렉스가 판매수익의 25%를 기부해 캠페인을 진행한 지 3일 만에 400만 원 가량의 기부금이 모였다.
희귀난치병 윌리엄스 종양으로 투병 중인 한나(3) 양의 심장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한 캠페인도 많은 후원자들이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쏠라C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판매수익의 20%인 260만 원 가량이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아토피 아동 치료지원 사업’ 캠페인도 인기를 끌었다. (주)삼광유리 후원으로 글라스락 세트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100만 원의 후원금을 마련하는 이 캠페인은 호응이 좋아 조기 종료됐다.
가난 때문에 교육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복한 배움터’ 캠페인은 7월 4일까지 진행됐다. 이 캠페인의 경우, 호주 정부 인증 오스트레일리언 메이드 제품들을 유통하는 시니 코리아가 판매수익 전액을 기부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판매제품은 ‘힐밤’으로 정가보다 약 72%가 저렴한 1만원에 판매됐다.
왠지데이의 기부캠페인은 기업이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각 상품과 1:1로 캠페인을 연계해 판매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기부금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왠지데이 관계자는 “기부쇼핑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꾸준히 참여해 기부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픈 한 달여 만에 기부금 1,00만 원 이상을 조성한 것은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이룬 쾌거”라고 전했다.
이렇게 기부가 된다니 더 신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