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출산 준비 중 해고를 통보 받은 직장맘, 회사로부터 출산휴가는 부여하지만 육아휴직은 부여할 수 없다고 임신 8개월 된 직장맘, 육아휴직 신청했더니 사직을 권고 받은 직장맘 등 출산육아 등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는 직장맘들이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은 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서울시는 직장맘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 상담을 요청해 밀착 심층 상담과 지원을 받은 직장맘들의 상담사례를 담은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이 무료 배포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센터 개소 이후부터 2년 6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직장맘의 3고충(직장, 가족관계, 개인)에 대한 종합상담사례를 분석하고, 상담 유형별로 총 130명의 대표적 상담사례를 선정해 정리했다. 상담건수로 보면 총 3893건을 분석해 발간했다.
이 사례집은 그간의 상담사례를 분석하고 각 상담사례별로 상담 개요, 상담 경과, 상담 결과, 상담의 포인트로 내용을 구성해 직장맘들의 고충 실태와 이러한 고충에 대해 센터가 어떻게 밀착상담 및 지원했는지를 상세히 보여준다.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은 ▲직장맘 3고충 종합상담 사례분석 ▲상담 유형별 대표적 상담사례 ▲직장맘 3고충 해결을 위한 종합안내 ▲직장맘 3고충 해결을 위한 대처방법 ABC ▲출산전후휴가·육아휴직 제도 개선안 중 꼭 실현돼야 할 중점과제 4가지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직장맘 3고충 해결 종합안내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상담유형 분석, 130명의 대표적 상담사례 ▲직장맘이 알아야 할 노동상식, 출산전후휴가·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및 일·가족 양립 지원 제도 ▲일자리·경력개발 관련 주요 연계정보 ▲직장맘을 위한 심리치유서비스 ▲출산전후휴가·육아휴직 관련 문제와 일상의 문제·회사 내 문제 대처방법 등이다.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은 선착순 무료배포 되고,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이메일로 신청하면 1월 중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PDF 형식의 원문 파일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에 발간된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은 직장맘들의 3고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안내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직장맘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2012년 4월 개소 이후부터 2014년 11월 말까지 총 4307건의 고충 종합상담을 진행했다. 이중에서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관련 상담을 비롯한 직장 내 고충 상담은 3482건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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