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평화와 행복을 의미한다는 청양(靑羊)띠 해의 대한민국 첫 아기가 제일병원에서 태어났다.
제일병원은 아내 김지선(34) 씨와 남편 설성민(33) 씨 사이에서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3.54kg의 남자아기가 힘찬 울음소리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해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2015년 1월 1일 0시 0분 1초, 보신각 타종소리와 함께 을미년 새 해 첫 아기 울음소리가 제일병원 가족분만실에서 들리자 감동스런 출산장면을 지키던 의료진과 마음 졸이며 새 생명 탄생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기뻐하며 박수로 출산을 축하했다.
지난해 결혼해 첫 아이를 안아든 산모 김지선 씨는 “새해 첫날 엄마 아기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도록 엄마, 아빠가 노력할게”라며 아기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지방 출장 중에 소식을 듣고 분만 직전에 병원에 도착한 남편 설성민 씨는 “태명인 ‘럭키’처럼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태어나 큰 복을 받은 것 같다”면서 “식구가 한 명 늘었으니 더 행복한 한해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모와 함께 출산의 고통을 나누며 분만실을 지킨 김민형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을미년 새 해 첫날을 맞이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아기의 힘찬 울음소리처럼 모든 국민이 의기양양한 한해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2015년 첫 아기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분만실을 찾은 민응기 제일병원 병원장은 김지선 산모에게 출산비용과 1인 모자동실 무료 이용권과 함께 건강검진권 등 다양한 축하선물을 증정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