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티슈업계 1위 몽드드, 창업자 유정환 기행에 휘청
물티슈업계 1위 몽드드, 창업자 유정환 기행에 휘청
  • 신화준 기자
  • 승인 2015.01.1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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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 무너져...고객센터에 환불 요청 잇따라
【베이비뉴스 신화준 기자】
 
몽드드 홈페이지 고객센터 게시판 화면 캡처 ⓒ몽드드
몽드드 홈페이지 고객센터 게시판 화면 캡처 ⓒ몽드드
 
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아용 물티슈 업체로 선정되며 업계 1위를 달리던 몽드드가 창업자인 유정환 대표이사의 무분별한 행동이 알려지며 큰 위기에 봉착했다.
 
15일 현재 몽드드 홈페이지 고객센터에는 "물티슈의 안전성을 믿지못하겠"며 환불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유정환 대표이사의 기행을 비난하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Q&A 게시판을 가득 채우고 있다.
 
몽드드의 창업자인 유정환 대표이사의 엽기적인 행동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한 운전자가 고급 수입차의 대표격인 벤틀리 컨티넨탈 승용차를 몰고 질주하는 장면이 고스한이 한 자동차의 블랙박스에 담겼고, 이 영상이 뉴스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벤틀리 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를 질주하다가 추돌사고를 냈고, 뒷바퀴 하나가 빠져서 날아갔다.
 
심지어 바퀴가 빠진 상태에서 불꽃을 일으키며 달리다가 2차 사고를 낸 뒤 멈췄고, 운전자가 갓길에 있던 승용차를 훔쳐 타고 도망가다가 또 다시 터널에서 승용차를 들이받는 3차 사고를 저지른 것이다.
 
마치 영화처럼 경찰에 쫓기다 결국 검거됐지만 자동차 3대가 피해를 입었고, 한 피해자는 가해 운전자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이 운전자가 바로 몽드드 유정환 대표인 것이다.
 
몽드드 물티슈 ⓒ몽드드
몽드드 물티슈 ⓒ몽드드
 
유 대표는 2년이던 물티슈 유통기한을 6개월로 줄이고, 6개월이 지나면 전액 환불해주는 파격적인 제도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았다.
 
특히 지난해 9월 유해물질 논란에 휩싸였을 때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전액 환불이라는 과감한 결정으로 당시 소비자들은 신뢰를 얻으며 승승장구하던 젊은 경영인이었다.
 
몽드드는 이번 사건으로 창업자인 유 대표가 지난 12일 사퇴하면서 향후 영업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몽드드는 지난 2009년 유 전 대표가 피아니스트 이루마씨와의 공동투자로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유아용 물티슈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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