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 다르고 속 다른 여드름, 올바른 치료법은?
겉 다르고 속 다른 여드름, 올바른 치료법은?
  • 칼럼니스트 이진혁
  • 승인 2015.01.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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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이는 트러블만 잠재워서는 해결 안 돼

[연재] 건강한 삶 행복한 삶

 

직장인 김혜정(가명, 29) 씨는 13년 동안 얼굴전체를 덮은 여드름으로 큰 스트레스에 시달렸습니다. 하루에 기름종이 한 통을 다 쓸 정도로 유분이 많았던 그는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 안 해본 경험이 없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런 민간요법이 오히려 화근이 된 것 같다고 말합니다. 여름에는 과도한 피지분비 때문에 고생을 하다가도 겨울이 되면 찢어질 것 같은 건조함에 시달리고 있다며 오일프리(oil-free) 제품을 사용하는데도 왜 피지 조절이 안 되는지 의문스럽다고 이야기합니다.

 

김혜정 씨의 경우처럼 겉으로 보기에도 유분이 많은 피부지만, 건조한 겨울철이 되면 유독 피부의 당김 현상을 느낀다며 의아해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피부의 건강함이 훼손되어 유-수분 밸런스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여드름이 반복되면 피부 면역력을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피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부자체의 자생력을 키우면서 여드름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여드름 치료의 해법은 바로 겉과 속을 함께 다스리는 데 있습니다. 우선 개개인의 피부 특성이 다르고, 똑같아 보이는 여드름일지라도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피부상태와 여드름 형태를 정확하게 살피는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여드름 치료법은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치료를 뒷받침하는 첨단 의료기의 발달 역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의 중요성은 겉으로 보이는 트러블만 잠재우는 치료가 아닌, 겉과 속을 함께 다스리는 한의학적인 치료법이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여드름의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확실한 여드름 치료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여드름의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확실한 여드름 치료가 중요하다. ⓒ참진한의원
여드름의 형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확실한 여드름 치료가 중요하다. ⓒ참진한의원

  

◆ 여드름 염증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여드름이 발생하면 여드름의 생김새나 색깔, 통증정도에 따라 여드름 종류를 구별하게 됩니다. 여드름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세균이 번식하고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여드름의 주원인은 피지샘과 여드름 균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피지의 양이 많아 피지선과 모낭이 부패하거나 모낭입구가 각질처럼 변하는 경우, 모낭에 사는 여드름 균이 증식하면서 발병하게 됩니다. 이 경우 무차별적인 여드름 압출보다는 몸 안의 독소와 노폐물 정도까지 고려하고 파악한 여드름 진행 단계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여드름 균의 활동을 어떻게 하면 억제할 수 있을까?

 

여드름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세균이 번식하고 염증이 생기는 것 입니다.다양한 형태로 발생하는 여드름의 주원인은 피지샘과 여드름 균이며 화학적, 물리적 자극이나 모낭충이 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드름 균은 피부에 기생하며 피지와 각질을 먹고 삽니다. 여드름 안에는 다량의 피지와 각질이 분포하기 때문에 여드름 균이 활동하기 좋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이 여드름 균이 피지와 각질을 먹고 난 뒤 배설물을 배출한 것이 쌓이면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가급적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치료가 필요하며 여드름 진행단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맞춤치료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 겉 다르고 속 다른 여드름, 올바른 치료법은?

 

여드름은 그 발생과정과 진행정도에 따라 각 레벨에 맞는 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번에 강한 자극을 준다하여 여드름이 완벽하게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드름 발생요소를 최소화하고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방법이 적절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참진피지침은 1박2일의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여드름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생활습관들을 교정하고, 올바른 피부관리 방법을 배우는 것도 여드름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환자의 체질과 피부상태를 고려한 한약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렇듯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문제까지 자세히 파악하여 맞춤형치료를 받는 것이야말로 여드름치료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칼럼니스트 이진혁 원장은 대전대 한의학과 한의학석사,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한의학박사로 참진한의원 강남본점(www.jinmedi.com) 대표원장이다. 경희대 출강, 미국 LA IDI(International Dermal Institute)를 수료하고 (현)사단법인 대한한의원경영학회 회장과 참진한방피부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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