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영 의원 "고질적인 보육환경 바꿔야"
류지영 의원 "고질적인 보육환경 바꿔야"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5.01.2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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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들, 어린이집 현장 방문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지난 26일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과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이달희 보건복지위 수석전문위원 등 정부 관계자들이 민간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했다. ⓒ류지영의원실
지난 26일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과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이달희 보건복지위 수석전문위원 등 정부 관계자들이 민간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했다. ⓒ류지영의원실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이후 실효성이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류지영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문정림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달희 보건복지위 수석전문위원 등 국회 관계자들이 민간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동학대의 예방책과 사후조치 마련, 보육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 등과 관련해 교사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기 위해 열린 이날 현장 방문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학부모가 함께 자리해 어린이집 현장에서의 고충을 자유롭게 나누고 크게 세 가지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류지영 의원은 CCTV 의무 설치와 관련해 "부모와 교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후조치 측면에서 의무화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실시간 전송', '설치지역' 등 현장과의 합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육교직원과 학부모들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 어린이집 원장은 "우리는 더 이상 아이들의 엄마이자 선생님이 아닌 CCTV에 갇힌 예비범죄자일 뿐"이라며 "CCTV 의무설치는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보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육교사에 대한 자격기준 강화와 처우개선 문제가 논의됐다. '현재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과 정책이 투트랙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당장 교사수급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의견에 보육교직원과 학부모 모두가 공감을 표했다.


또한 원장이 교사를 직접 채용하는 시스템상 교사의 인성까지 판단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국가의 교사자격증 관리강화가 보다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교사들은 내실있는 수업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특별활동 시간 확대와 비효율적인 행정업무의 간소화 등으로 교육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류지영 의원은 "사건 이후 아동학대 예방보다는 감시와 처벌에 집중하는 대책이 쏟아지고 있다"며 "모든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수렴된 의견은 당정간담회 의견으로 제출해 고질적인 보육환경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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