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 현실화하는 데 면밀한 검토 부족 인정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15학년도 유치원 원아모집과 관련해 현장의 혼란을 불러일으킨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29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2015년 주요업무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교육청의 정책 방침에 따라준 학부모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결과를 예방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번 사태는 유치원 원아모집 과정에서 과열된 중복지원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아교육학과 교수들의 정책제안에서 시작됐다”며 “정책제안을 현실화하면서 현장의 움직임이나 이해당사자의 반응, 구조적 현실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하고 좋은 정책이더라도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민했어야 하나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6일 교육부가 원아모집 과열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유아교육법 시행령’을 연내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러한 교육부의 방침은 정확히 올해 교육청이 추진했던 정책”이라며 “교육부와 시행착오를 공유하면서 내년에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정책대안을 교육부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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