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교육나눔기업 희망이음(대표 서경수·www.hopeium.kr)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교육 수혜기관을 대상으로 소원 성취 프로젝트 '소원을 부탁해'를 진행했다.
'소원을 부탁해'는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 받고 자유롭게 꿈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시설보호아동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희망이음은 먼저 교육 수혜기관을 대상으로 주위의 도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시설 ▲늘푸른청소년미래 ▲드림지역아동센터 ▲부천 소사성가공부방 ▲영락모자원 4곳을 선정,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당초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장난감 등을 갖고 싶다는 소원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가정폭력으로 힘겨워하는 청소년들에게 숙박을 제공할 수 있는 이불, 아이들이 체험활동이나 공부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복합 프린트 기기, 차가운 맨바닥에 발을 동동 굴리며 공부할 아이들을 위한 보온매트 등 생활용품이 신청됐다.
희망이음은 곧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이들의 사연을 전한 뒤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고, 사연을 접한 희망이음교육 회원들이 최신식 복합 프린트 기기와 전기장판 및 이불 등의 물품을 후원했다.
희망이음과 회원들의 합작으로 이룬 '소원을 부탁해'를 통해 늘푸른청소년미래는 아동용 옷장 4개, 드림지역아동센터는 복합프린트 기기, 부천소사성가공부방은 동계 침구류 5개·보온용매트 3개· 전기장판 2개 및 방석 15개, 영락모자원은 벽걸이 에어컨과 탁구대 등을 지원받았다.
서정숙 소사성가공부방 기관장은 "소원으로 빌었던 선물을 받게 돼 저도, 아이들도 매우 기뻐했다"며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받게 되어 이번 어린이날이 더욱 따뜻해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아영 희망이음 홍보팀장은 "어린이날이 단지 갖고 싶었던 선물을 받는 날로 퇴색되어 가는 것이 안타까워 아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에게 선물함으로써 어른들이 더 행복해지는 날이 어린이날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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