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청소년 시절에 발생하던 여드름은 성인이 돼서도 나타나는 주요 피부 트러블메이커다. 청소년기부터 성인까지 넓은 연령층이 고민하는 만큼 여드름에 대한 용어도 다양하다. 조금 붉어진 상태는 ‘트러블’, 조금 붉어지면서 과민해져 피지선이 조금 커지고 곧 올라올 것 같은 상태는 ‘좁쌀트러블’, 큰 여드름은 아니지만 오돌토돌 올라온 상태는 ‘좁쌀여드름’, 확연히 형태를 갖춘 상태는 ‘여드름’, 곪은 상태는 ‘종기’, 주머니 안에 피지가 많이 고여 낭종처럼 커진 상태는 ‘피지낭종’이라고 한다. 대체로 ‘피지선’과 연관돼 있다.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은 ‘오장육부의 기능저하’다. 비위생적인 피부관리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각 장부에 따라 얼굴에 나는 여드름의 원인도 매우 다양하다. 개인에 따라 여드름이 나는 위치도 다르기 때문에 약한 장부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다른 문제는 여드름 발생 후 나타나는 ‘여드름흉터’다. 여드름자국은 조금이라도 파여 있는 상태로 미세한 흉터와 착색, 혈관의 3중구조로 돼 있어 혈관이 붉게 보이고 착색으로 검게 보인다. 미세한 흉터의 굴곡 때문에 착색돼 더 어두워 보이기도 한다.

최근 여드름과 여드름흉터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외부적 요법이 등장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화농이 찬 경우 전문적인 압출을 통해 배농하고 이미 여드름흉터가 난 부위는 천연재생침과 새살침(코라테라피)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특히 새살침은 피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조건을 유도해 패인 흉터를 복원하는 치료법이다. 함몰된 흉터에 새살이 올라와 주변 정상피부와 높이가 같아지고 재생된 피부는 회복되면서 원래의 피부높이로 돌아가게 되는 원리다.

홍무석 로담한의원장은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여드름, 여드름자국, 여드름흉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임상 경우가 많은 편”이라며 “여드름형태와 여드름자국, 여드름흉터 정도와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이나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새살침은 각종 여드름흉터뿐 만 아니라 수두흉터에도 효과적”이라며 “의료진의 노하우에 따라 치료기간도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의료진과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른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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