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검토 거쳐 월요일부터…위생용품 일괄 지급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5일 오전 10시 30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시 내 확진 환자의 주요 동선 내에 위치한 강남·서초 지역의 학교를 8일부터 일괄 휴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말과 다음주 월요일이 메르스 확산의 중요한 고비라고 보고 휴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특히 메르스 확진 환자가 강남 지역을 주로 다닌 것으로 드러난 만큼 강남지역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은 빠르면 월요일부터 휴업한다. 다른 지역도 주말 동안 사태를 지켜보고 필요하면 일요일에 별도의 조치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학교별로 위생용품(손 세척제, 마스크, 체온계, 발열체크기 등)도 즉각 나눠주기로 했다. 위생용품은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구매하거나, 학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경우 교육청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살 계획이다. 일부 구하기 힘든 품목은 재고가 있는 지역의 협력을 얻어 교육청이 직접 구매해 지급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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