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
‘오늘 저녁 뭐 해먹지?’ 주부들의 하루 고민 중 이보다 더한 고민이 또 있을까. 늘 먹는 밥이지만 늘 똑같은 식탁을 차릴 수 없어 매일 고민하는 주부에게는 신선한 메뉴를 위한 아이디어가 절실하다. 이런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서 베이비뉴스는 풀무원과 함께 대한민국 주부고민 해결프로젝트 ‘오늘 저녁 뭐 해먹지?’(http://cook.ibabynews.com)를 진행한다.
◇ 갈치 감자 묵은지 조림
덥고 습한 날씨에는 불쾌지수가 높아 입맛 잃기 십상이다. 갈치 감자 묵은지 조림은 이렇게 입맛이 없는 여름날 상 위에 올리기 좋은 메뉴다. 달큰하게 양념이 벤 갈치에 칼칼한 묵은지, 포근한 감자맛이 어우러져 기가 막힌 궁합을 빚어낸다. 없던 입맛도 되돌아온다.
갈치는 7월부터 초가을까지가 제철이다. 살코기는 두툼한데 씹는 맛은 연하다. 물 좋은 갈치를 고르려면 빛깔이 싱싱하고 상처 없이 깨끗한 것을 고르면 된다. 껍질이 약하기 때문에 집에서 손질할 때는 살살 다듬어야 요리 완성 후 보기에 좋다.
- 재료
감자 1개, 묵은지 1/4포기, 양파 1개, 대파 1뿌리,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갈치 1마리, 물 200ml
양념 :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1큰술, 매실청 3큰술, 청주 1큰술, 고추장 1큰술
- 조리방법
1. 양념은 한데 담아 섞어 둔다.
2. 감자는 깨끗이 손질해서 1cm 굵기의 편으로 썬다.
3. 묵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4. 냄비에 감자, 묵은지, 물을 넣고 중불에 10분가량 끓인다.
5. 불을 끄고 손질한 갈치, 양파, 대파를 올리고 소스를 부어 10분 더 끓인다.
6.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어슷 썰어 올리고 5분 더 끓인다.
◇ 수란을 곁들인 베이컨 감자전
제철 맞은 감자를 잔뜩 갈아 감자전으로 부쳐 먹으면 여름철 그만한 별미가 없다. 특히 반숙으로 익힌 수란을 터뜨려 같이 먹으면 훨씬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아삭하게 씹히는 감자와 짭잘한 베이컨 맛에 입이 즐겁고, 수란의 고소한 뒷맛이 여운으로 남아 자꾸만 손이 간다.
수란을 반숙으로 익히는 게 관건인데, 뜨겁게 끓는 물에 달걀을 아주 조심스럽게 떨어뜨려서 건드리지 않는 게 요령이다. 바닥에 흰자가 넓게 터트려지지 않도록 냄비를 기울여주거나, 국자에 달걀을 넣고 중탕처럼 익히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 재료
감자 5개, 베이컨 3줄, 부침가루 2큰술, 목초란 3개, 소금 약간, 식용유
- 조리방법
1. 깨끗이 손질한 감자 3개를 강판에 곱게 갈고, 1개는 얇게 채썬다.
2. 베이컨은 1~2cm크기로 썬다.
3. 볼에 1, 2, 부침가루, 소금을 넣고 섞는다.
4. 식용유를 충분히 두르고 감자전을 부친다.
5. 끓는 물에 달걀을 떨어뜨려 3분가량 익힌다.
6. 감자전 위에 수란을 얹고 노른자를 터트려서 함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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