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식 의원 "관리 엉망, 백신 관리규정 마련 필요"
김제식 의원 "관리 엉망, 백신 관리규정 마련 필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09.21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냉장고 고장 등으로 폐기되는 백신 최근 3년간 1만 7302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2012년 1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이 오픈된 후 백신 폐기량에 대한 상세관리가 시작됐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관리부실로 폐기되는 백신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백신 폐기량이 ▲2012년 1만 6217개 ▲2013년 1만 5255개 ▲2014년 1만 5359개로 최근 3년간 4만 6831개의 백신이 폐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금액으로 치면 4억 2403만 원 상당하는 물량이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면서 백신이 사용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유통기한 경과나 관리부실로 폐기되는 백신이 다수였다. 특히 백신은 온도에 민감해서 2~8도 사이로 저온 보관되지 않으면, 단백질 성분인 백신이 변성을 일으켜 폐기해야 한다.

 

폐기 사유별로 보면 ▲냉장고 고장, 정전 등 백신냉장고 관리부실이나 백신오염으로 폐기되는 경우가 1만 7302개로, 년도별로 보면 2012년 7400개, 2013년 5486개, 2014년 4416개였다. ▲유효기간 경과로 폐기되는 경우도 최근 3년간 2만 9529개로, 년도별로는 2012년 8817개, 2013년 9769개, 2014년 1만 943개로 매년 증가했다.

 

김제식 의원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각종 전염병이나 질병의 예방 필요성에 대해 국민적 경각심이 생겼지만 정작 백신은 관리 부실로 폐기되고 있어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백신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보건당국은 백신 관리규정 마련을 비롯, 관리에 보다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