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서울시 보육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울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함께 자라는 보육 2015 서울시 보육인의 날’ 행사가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보육교사 600여 명을 비롯해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시의회 김영한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교육위원회 장우윤 의원 서울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 고성희 회장, 서울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 강명숙·박명하 회장,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전도자 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내빈들은 보육인들에게 축하와 격려 인사를 보냈다. 임종석 부시장은 “보육 역시 사회적 책임이 된 지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 정부가 책임지지 못하고 여러분들의 땀과 눈물과 녹으로 오늘날 대한민국의 보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여러분의 정성과 눈물이 있어서 보육이 튼튼하다.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한다. 서울시도 보육을 돕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김영한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아이들을 올바르게 기르겠다는 사명감으로 뭉친 여러분이 어려움을 절망이라 느끼지 않고 열정으로 따뜻한 보육현장 만들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육사업 유공자와 우수보육프로그램 및 보육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있었다. 유공자에는 원장 지명숙·문경옥·김은 외 44명, 보육교사 이은희·유진희·장정자 외 67명, 대체교사 서경선, 수석운영요원 안현숙, 특수교사 안정희, 방문간호사 문정열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우수보육프로그램은 반포서래어린이집의 ‘이든 마음을 가꿔요! : 동극을 통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대상을, 또래어린이집의 ‘야채야 놀자’, 사랑어린이집의 ‘새내기, 어린이집 적응하기’, 주은사랑어린이집 ‘그림책 표상활동’이 최우수상을 탔다. 우수상은 신나는 어린이집의 ‘알록달록 미술여행’ 외 5곳의 어린이집 프로그램이 수상했다.
우수사진은 신영창의어린이집의 ‘두근두근 설렘’이 대상을, 꿈마루어린이집의 ‘넌 할 수 있어! 슛! 골~인!’, 대림삐아제어린이집의 ‘오늘은 내가 헤어디자이너~!’, 하늘빛어린이집의 ‘아이 조아! 시원해요~’가 최우수상을 탔다. 우수상에는 해오름어린이집의 ‘나는 아로미! 내 사랑 왕눈이는 어디에?’ 외 5곳이 선정됐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우수보육프로그램은 보육인의 날 식전행사에서 보육교사들에게 소개됐다. 대상을 수상한 반포서래어린이집은 “인성교육을 지도하기 어려운 영유아에게 그림책을 이용해 실천적인 방식으로 인성과 도덕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등장인물의 감정을 느껴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조부모님과 경로당에 찾아가 실천하는 내용까지 포함됐다”고 말했다.
서울시 보육인의 날 행사는 23일 열린 행사 외에도 22일 열린 ‘보육인의 날 행복한 아이, 함께 키우기-부모 교육의 중요성 및 의무화 준비를 위한 토론회’와 전시회가 함께 진행됐다. 전시회는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렸으며, 보육사진 공모전 수상작과 다문화 프로그램, 열린어린이집 사례 등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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