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제2의 메르스 미리 막자"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제2의 메르스 미리 막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11.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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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 대상 위생관리 교육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전경련은 3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전국 보듬이나눔이 원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교육을 실시, 이용우 전경련 상무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은 3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전국 보듬이나눔이 원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교육을 실시, 이용우 전경련 상무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메르스 같은 전염병이 확산이 되면, 면역이 약한 아이들이 모여 있는 어린이집에서는 예방 차원으로 어떤 조치들이 필요할까요?”

“영유아들이 모여 있지만 상주 의료진이 없는 어린이집에서는 원장님들이 질병 예방 전문가로 나서야 합니다. 미열이라도 있는 아이들은 즉시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 양치질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도록 반복적으로 교육하는 것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올해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교사들에게 던진 핵심 아젠다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였다.

전경련은 30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어린이집의 위생 및 안전’을 주제로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경제계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사업 사후 관리 차원에서 전경련은 매년 원장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작년의 비상시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교육에 이어, 메르스 확산 사태 등 올해 주요 이슈를 계기로 학부모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마련됐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올해 부모님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일들이 많았는데, 영유아들이 처음으로 부모 곁을 떠나 종일 생활하는 어린이집에서는 원장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계가 7년간 건립해온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브랜드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도 현장에서 아이들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날 서동인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올바른 손 씻기, 기침할 때 가리기 등 기본적인 전염병 예방을 위한 수칙을 설명했다. 또한 아이들이 복통, 구토, 심한 기침 등을 할 때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주면서 “열이 나는 증상은 대개 감염병의 신호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도 교사 스스로의 건강관리와 청결한 상태가 기본”이라며 “메르스 외에도 영유아들은 각종 감염병에 면역력이 취약하므로 교사 여러분들의 판단력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옥경 한국아동권리학회장은 “흔히 아동학대라고 하면 떠올리는 신체적·언어적·성적인 가혹행위 외에도, 보호를 소홀히 하는 방임과 영유아의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환경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 역시 아동학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유아 안심보육의 전제는 심신의 안전이며, 우수한 물리적 환경 조성과 함께 영유아의 자존감을 높이고 올바른 행동을 격려해주는 교사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윤복순 전남 보성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교육으로 위생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키울 수 있었다”며 “오늘 배운 유용한 정보들을 보육현장에서 적극 활용하여 안심보육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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