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경제교육을 위한 10계명

"경제교육은 생활교육임을 명심하라"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의 미래를 위해 경제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부모들은 실제 생활에 적용할 구체적인 교육 방법을 못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황선하 아이빛연구소 대표의 도움을 받아 가정에서 경제교육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행동 지침을 살펴봤다. 작은 실천이 아이의 경제 관념을 바꿀 수 있다.

1. 경제교육은 생활교육임을 명심하라

흔히 '경제교육'이라고 하면, '수요 공급 법칙', '보이지 않는 손'과 같이 경제 기초 지식을 중심으로 학습해 나가는 것을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경제교육은 단순하게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실생활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경제 활동을 배워 가면서 사회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생활 교육'이다.

2.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라

아이에게 사소한 일부터 하나씩 직접 의사결정을 해 보도록 한다. 설사 부모가 흡족할 만한 결정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음 번 의사결정에서 보다 현명한 판단을 하도록 유도할 뿐 일방적인 결정을 해 통보하지 말아야 한다.

3. 인과관계에 의한 판단을 하도록 하라

아이가 물건을 갖고 싶어 하거나,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는 경우 스스로 그것의 필요성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라. 단순한 감정에 의해 '필요하다'는 주장은 수용될 수 없다는 것을 주지시켜야 한다.

4.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음을 가르쳐라

아이가 필요로 하는 것이 있고, 그 이유도 타당하다고 해 바로 들어주지 말라. '어떤 일이건 대가가 있다'는 정말 단순하고도 기초적인 경제원리를 망각하게 해서는 안 된다. 사소한 대가라도 아이가 직접 치르고 나서 소정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도록 하라.

5. 계획에 의한 경제활동을 유도하라

철저한 계획에 의한 활동을 훈련시켜라. 거창하고 복잡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간단한 일부터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보고 실천하게 하는 습관을 들이자.

6. 행동 지침을 만들고, 스스로 모범을 보여라

아이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행동지침을 만들고, 부모가 솔선 수범해 지키는 모습을 보여라. 10마디의 충고보다 단 1번의 실천이 아이에게 더 큰 동기를 일으킬 것이다.

7. 끊임없이 논리적으로 솔직하게 대화하라

부모 말이니까 아이가 무조건 따를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대등한 개체에서 논리적인 우위를 통해 상대를 설득하도록 하며, 솔직하게 대화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라. 아이가 떼를 쓰는 것과 부모가 강압적으로 지시하는 것은 다를 바 없다.

8. 발표나 글로써 생각을 표현하도록 훈련하라

비교적 비중이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글이나 말로 정식 발표할 수 있도록 훈련하라. 머리 속으로 사고하고 넘어가기 보다 말이나 글로 구체화 해보는 활동이 신중하고 논리적인 의사 판단을 돕는다.

9. 한 가지씩이라도 체험하게 하라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려는 욕심을 버려라. 간접 경험만으로 모든 것을 가르치려는 노력이 아이들에게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아이가 직접 은행에 가서 통장을 만들어 오도록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보자. 아이는 훨씬 흥미로워 할 것이며, 판단력, 자립심, 리더십을 키우는데 있어 직접 체험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 간접 체험은 대안일 뿐 최선의 방법이 아님을 명심하라.

10. 평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성과에 따른 상벌을 받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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