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배려석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부족해 임산부가 임산부배려석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비뉴스가 지난 17일 네이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진행한 '대중교통 임산부배려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지하철이나 버스에 임산부 배려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총 97명의 응답자 중 90.72%가 '알고 있다'고 답했고, 9.2%가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대부분 임산부배려석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지만, 임산부배려석 픽토그램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시 임산부배려석 픽토그램을 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32.9%가 '못봤다'고 답한 것.
이는 지하철 공사가 객실 내에 부착한 임산부배려석 픽토그램이 승객들의 시선을 확실하게 사로잡지 못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지하철 내 임산부 배려석의 위치'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6.7%가 '지하철 양 끝에 노약자석'이라고 답했고, 15.4%가 '교통약자배려석 픽토그램이 부착된 지하철 7개짜리 좌석의 7개 좌석 모두'라고 답해 총 72.1%가 임산부배려석의 위치를 알지 못했다.
‘교통약자배려석 픽토그램이 부착된 지하철 7개짜리 좌석 중의 한 개 좌석’이라고 정확하게 지하철 내 임산부 배려석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27.8%에 불과했다.
시민 상당수가 임산부배려석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정확히 그 위치가 어딘지는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현실적으로 시민들의 양보를 기대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인 셈.
이번 설문에 응한 응답자들은 "임산부 배려석이 정확히 어딘지 몰라서 노약자석이라고 찍었다", "노약자석이 어린이나 임산부가 앉을 수 있는 자리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모르시는 분이 계시군요...
좀 더 많은 홍보를 하셔야 겠어요...
공익 광고 티비에서 많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