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첫째 아이를 낳았을 땐 괜찮았는데, 둘째 아이를 낳고 난 후 불어난 몸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육아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굶는 다이어트로 일단은 시작하고 있는데요. 출산 후에 다이어트 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A. 급격하게 살을 빼고 싶을 때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방법이 바로 '굶는 다이어트'이다. 하지만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는 단기간에는 살이 빠지는 듯 하지만 건강을 심하게 해칠 뿐만 아니라 체질을 살이 찌는 체질로 만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임신을 하게 되면 몸에 있는 영양분이 많이 소모되는데, 특히 칼슘과 철분이 평소보다 급격하게 소모된다. 이 때문에 출산 후에는 골밀도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 때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영양보충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면 빈혈도 더 심해진다.
무엇보다 다이어트는 '요요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 굶는 다이어트는 지방을 빼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빼는 다이어트이기 때문에 근육이 빠지면서 기초대사량도 감소해 결국은 '살이 찌는 체질'로 체질변화가 나타난다.
모유수유 중 다이어트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수유를 하는 중에 다이어트를 해 지방이 급격하게 빠지면 아기의 신경계발달에 필요한 지방성분이 사라져 아이 성장 발달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출산 후 한 달 이내에 몸무게를 2kg이상 줄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유산소운동을 따로 하는 것이 좋지만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따로 운동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생활 속에서 운동을 해 기초대사량을 키우는 것이 좋은데, 유모차를 이용할 때 배에 힘을 줘 복근을 강화시키면서 조금 빠른 속도로 걷고, 아이와 놀이터를 갔을 때 운동기구를 잠깐 이용해 보는 등 작은 움직임이라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수유모에겐 '모유수유 다이어트'도 칼로리 소모에 큰 도움이 되며, 물을 많이 마시고 간식 조절 등으로 칼로리를 조금씩 조절하다 보면 건강에 무리 없이 서서히 살이 빠지면서 몸매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움말: 생기한의원 부산서면점 윤정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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