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충남도는 여름철 영·유아들이 많이 걸리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의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5∼11일 법정감염병인 수족구병에 대한 표본 감시 결과, 1000명 당 35.9명이 수족구병에 감염돼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만5세 이하 영·유아에서 92%(만2세 이하 60%)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예방을 위해선 어른과 아이 모두 손을 자주 씻고 장남감 등은 깨끗하게 관리하면 된다.
그러나 일부에서 뇌염과 무균성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이완성 마비 증상이 보이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6세 미만 영·유아 등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 집 및 유치원 등에서는 개인위생 관리와 수족구병 예방수칙을 각별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 수족구병 예방수칙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히 손 씻기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소독) 지켜주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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