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진료, 10세 미만 어린이가 90%이상 지적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영유아 대상 로타바이러스를 정기예방접종에 포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전주시갑, 보건복지위)은 영유아의 장염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를 골자로 한 ‘영유아 장염 예방접종 지원법’을 지난 24일 발의했다.
김 의원은 “2014년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총 8676명으로 이중 90% 이상이 10세 미만의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의원은 “세계보건기구(WHO)는 영유아에 대하여 반드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현행 법령은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정기예방접종의 대상에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포함하지 않아 영유아의 장염을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개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법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정기예방접종 대상에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을 포함시킴으로써 영유아의 장염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나아가 저출산 문제 해결 등 국가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행 법률에는 디프테리아, 폴리오, 백일해, 홍역, 파상풍, 결핵, B형간염,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일본뇌염,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폐렴구균과 그 밖에는 보건복지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지정하는 감염병만 정기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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