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직장문화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7개 정부부처와 경제 5단체가 힘을 모아 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등 ‘일·가정 양립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10대 제안’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일·가정 양립과 업무생산성 향상을 위한 근무혁신 10대 제안은 ①불필요한 야근 줄이기 ②퇴근 후 업무연락자제 ③업무집중도 향상 ④똑똑한 회의 ⑤명확한 업무지시 ⑥유연한 근무 ⑦똑똑한 보고 ⑧건전한 회식문화 ⑨연가사용 활성화 ⑩관리자부터 실천하기 등이다.
또한, 임신근로자 누구나 경력단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임신·출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기업현장에 정착시킨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8일 천호식품 서울사옥에서 관계부처, 경제5단체, 여성경제인단체,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노동부 차관(고영선) 주재로 이러한 내용을 담아 ‘제3차 일·가정 양립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관협의회에서는 유연근무 등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의 정착을 촉진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 근무혁신 방안 실천선언’을 통해 ‘근무혁신 10대 제안’을 올 4/4분기부터 적극 확산키로 했다.
우선, 정부는 소속기관 및 주요 기업 등 근무혁신 주요 확산 대상을 중심으로 실천서약 캠페인을 추진하고, 근무혁신 우수사례를 공모·확산하는 등 일터문화의 개선을 위해 적극 추진한다.
경제 5단체는 ‘근무혁신 강조기간’을 지정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인사담당자나 경영진이 참석하는 회의‧강연 등에서 근무혁신 10대 제안을 적극 홍보해 현장에서의 실천·확산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민관협의회에서 근무혁신 우수기업((주)우아한 형제, 잡플래닛)은 사례발표를 통해 일·가정 양립이 직원 만족도·업무몰입도 증가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 제고 및 기업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여성근로자의 안심출산 문화 조성을 위해, 임신근로자는 누구나 필요한 만큼 맘 편히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근로자에 대한 사업주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시 지원하는 시간선택제 전환지원금을 이달부터 월 최대 4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인상했고, 임신근로자는 우대 지원한다.
예를 들어, 월 임금 200만 원을 받는 임신근로자가 법정기간(임신 12주 이내, 36주 이후)에 한 달 동안 2시간 단축해 1일 6시간 근무해도 근로자는 임금 감소 없이 2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사업주에게는 전환장려금 40만 원과 간접노무비(중소·중견기업) 20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민관협의회는 이와 함께, 천호식품의 ‘출산장려 프로그램’, 이마트의 ‘임신기 일괄 단축 근무제’ 등 기업의 임신·출산지원 우수사례도 적극 발굴·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고영선 고용부차관은 “장시간 근로관행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사업장 현장의 자발적 실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특히 임신초기부터 시작하여 출산·육아기까지 일·가정 양립 직장문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여성이 버티기 힘든 기업문화를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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