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증가하고 결혼이 늦어지면서 자연스레 임신과 출산도 늦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난임으로 고민하는 여성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여성의 난소기능은 35세를 넘어가면서 급격하게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임신율은 떨어지고 유산율은 높아지게 된다.
판교에 사는 박연주(여·38·가명) 씨 또한 대학 졸업과 유학 생활 후 직장에 취직해 열심히 다니다 보니 결혼이 늦어졌다. 나이가 많을수록 임신이 어렵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 때문에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결혼과 임신을 서두르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또한 평상시에 생리에도 문제가 없었기에 좀 늦게 임신을 해도 괜찮을 줄 알았지만 결혼 후 4년이 지나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 됐다.
박 씨는 병원에서의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받을까 고민했지만 한방치료로 자연임신 사례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치료 경험이 풍부한 여성전문 한의원을 찾았다. 개인맞춤치료로 저하된 난소 기능을 강화시켜 약화된 자궁내막을 튼튼하게 하고, 자궁과 난소 외에도 전체적인 컨디션을 회복하고 강화시켰더니 몇 달 후 임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
불임이 증가하는 이유는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나이가 많다는 것 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환경호르몬 노출,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호르몬 불균형 상태인 여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호르몬 균형은 인체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오케스트라와 비슷하다. 한 가지 문제만이 아닌 여러 가지가 복합적인 문제로 상호 작용해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및 몸 상태에 맞는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난임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여성질환으로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생리불순, 자궁내막증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생리불순은 생리주기가 비정상적으로 짧거나 길어지는 불규칙한 생리를 일컫는데, 생리불순이 지속되면 난임이 되거나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생리불순은 불규칙적인 생활패턴이나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생리불순을 경행불리(經行不利), 경폐(經閉) 등으로 표현하며, 간신허약(肝腎虛弱), 기혈부족(氣血不足), 자궁 내 어혈(瘀血), 습담(濕痰)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본다.
여성질환을 진료하는 자윤한의원 분당점 신현우 원장은 “일단 생리불순이 지속된다면 즉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생리불순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의 몸 상태에 적합한 맞춤치료를 진행해야 하고, 전반적인 몸의 균형과 호르몬의 균형을 잡아주고 심리적인 부분까지 함께 고려한 한방치료를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신 원장은 “여성의 경우의 불임요인은 다양하다. 대표적 배란장애 다낭성난소증후군 같은 내분비장애뿐만 아니라,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선근증과 같은 여성종양, 질염, 골반염과 같은 여성 생식기 염증등도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치료가 필요하고, 원인과 체질에 따른 맞춤치료를 통해 임신율을 높일 수 있다”며 “만 35세 이상인 여성이라면 생식기계를 보강하고 난소와 자궁주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한방치료를 통해 충분히 자연임신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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