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 키울 때, 육아정보 어디서 얻을까?
첫 아이 키울 때, 육아정보 어디서 얻을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7.01.24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째아이는 온라인카페에서, 둘째아이는 지인 통해서 정부·공공기관 주도 신뢰성 있는 정보제공채널 마련 필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영유아부모 10명 중 4명은 첫째아이의 경우 육아정보는 온라인 육아카페에서 주로 얻지만 지인을 통해 얻은 정보를 가장 신뢰하는 반면, 둘째아이 때는 육아정보와 신뢰하는 정보 출처 모두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1월 만 5세 이하 자녀가 있는 영유아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영유아부모 대상 육아소비 인식도 조사' 및 국내 인기 영유아제품 62종을 대상으로 '영유아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영유아부모 38%는 첫째아이 때는 육아정보는 온라인 육아카페에서 주로 얻지만 주변지인·모임·지인SNS에서 얻은 정보를 가장 신뢰(30%)하는 반면, 둘째아이 때는 육아정보와 신뢰하는 정보 출처 모두 주변지인·모임·지인SNS로 나타났다.

임신·출산·육아를 경험하기 전에는 육아 관련 온라인카페가 접근성이 가장 높지만, 둘째아이부터는 육아 관련 온라인카페에 대한 접근성과 신뢰도가 모두 낮아지게 되는 것.

첫째아이 임신기간은 영유아부모가 육아관련 정보가 가장 필요한 시기로 신뢰할 수 있는 정보제공이 이루어져야 하나, 영유아부모 10명 중 4명(40%)은 육아 관련 온라인카페 추천으로 임신·출산 준비용품을 구입했으며, 영유아부모 10명 중 8명(82.5%)은 산부인과에서 지정해주는 대로 산전검사 항목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유아부모가 가장 희망하는 육아 관련 정보제공채널로는 정부 및 공공기관 홈페이지라는 응답이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연맹은 "영유아부모에게 정부·공공기관 주도의 단일화된 정보제공 채널을 마련하고 접근성과 신뢰도를 모두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영유아부모 10명 중 4명은 첫째아이의 경우 육아정보는 온라인 육아까페에서 주로 얻지만 지인을 통해 얻은 정보를 가장 신뢰하는 반면, 둘째아이 때는 육아정보와 신뢰하는 정보 출처 모두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영유아부모 10명 중 4명은 첫째아이의 경우 육아정보는 온라인 육아까페에서 주로 얻지만 지인을 통해 얻은 정보를 가장 신뢰하는 반면, 둘째아이 때는 육아정보와 신뢰하는 정보 출처 모두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 영유아부모 10명 중 6명 "영유아제품 구입 시 광고나 주변평 우선"

영유아부모 10명 중 6명은 영유아제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을 품질정보가 아닌 가족·지인 추천(30%)이나 육아 온라인카페 추천(18.5%), 유명 영유아부모 추천(8.5%) 등으로 꼽았으며 품질인증 정보를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은 17.5%에 불과했다.

반면, 최근 방송프로그램 내 간접광고(PPL)나 고가의 육아용품을 사용하는 육아예능을 통해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노출되는 유아용품을 선호하는지에 대해서는 13.5%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실제로 육아예능이 영유아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영유아부모 10명 중 4명(44.5%)은 육아용품 선택 시 일반제품보다는 프리미엄제품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사용경험을 기준으로 프리미엄제품이 일반제품 대비 품질이 더 좋은지에 대해서는 36%만 긍정적으로 응답해 이른바 프리미엄이라는 표시가 실제 해당제품의 품질만족도를 보증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유아부모 10명 중 5명(53.5%)은 영유아제품 구입 전 공인인증기관의 품질인증정보에 대해 확인한다고 응답하였으나, 실제 육아용품 품질인증(KC인증 등)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40.5%만이 알고 있다고 응답해 품질관련 인증정보 확인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영유아부모 10명 중 4명(41.5%)만이 정부의 육아용품 품질인증(KC인증 등)에 대한 정보를 신뢰하고 있고, 품질인증 정보보다는 제품 브랜드·제조회사를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43.5%)고 응답한 비율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영유아제품의 품질인증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