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최고의 난제 '저출산'과 '보욕'. 그 해결책으로 대선 후보들은 임신·출산·육아 등 관련 복지정책을 내놓으며 엄마들의 표심 잡기에 열심이다. 과연 지친 엄마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까?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대통령에 관한 설문조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베이비뉴스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엄마와사르르' 신당점에서 제248회 맘스클래스에 참가한 임신부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산부의 선택 2017: 앞으로 태어날 아이를 위한 대통령은?'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바라는 엄마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조사는 ▲차기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 ▲차기 대통령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육아정책 ▲차기 대통령이 보다 확대 시행해야 할 임신부정책 등 예비맘이 후보들에게 바라는 점 ▲투표 참여 의사 ▲투표 후보 결정 여부 등을 묻는 질문들로 구성됐다.
더불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선주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항목도 포함해 보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엄마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설문조사에 참여한 임신부 김주원(42, 별내동) 씨는 "임신 시도 한 번에 200~300만 원이 쉽게 깨진다. 저도 난임으로 힘들게 아이를 가졌는데, 현재 난임, 노산과 관련된 정책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다들 경제적으로 아이 가지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한다. 부모들이 포기 하지 않도록 정부가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얼토당토 하지 않은 상식 있는 분이 차기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옥(30, 금호동) 씨는 "현실적인 정책을 해줬으면 좋겠다. 최근 초음파 지원 정책도 도움이 되는 걸 느끼지 못했다. 다음 정부는 좀 더 효율적이고 피부로 와닿는 정책을 내놓길 바란다"며 "특히 산후조리에 대한 정책이 없는데, 그 부분도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대선 전 베이비뉴스와 베이비뉴스TV 기사로 확인 가능하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주요 대선주사들은 직장어린이집 확대, 맞벌이 부모를 위한 유연근무제 도입, 자동육아휴직제도, 아동수당 등을 내세우며 부모 표 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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