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직장인 최경미(37·가명)씨는 최근 계류유산 후 소파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에는 손목과 무릎 관절이 아프고 몸이 시린 증상이 지속돼 한의원을 찾아 산후풍에 좋다는 한약도 처방 받았다. 이에 따른 진료비용은 모두 임신 중 발급 받은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부담이 크지 않았다.
임신 중 발급 받을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가 한의원 사용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출산뿐 아니라 유산 후에도 몸조리를 위해 한약을 처방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유산 또한 출산 못지않게 몸조리가 필요하며, 자칫 방치할 경우 산후풍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행복카드는 지정요양기관 자격을 갖춘 한의원 진료 시 산전관리와 산후치료, 유산 후 몸조리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 카드다. 양약을 먹기 어려운 임신 중 한방치료와 한약처방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유산 시에도 산후보약을 처방 받을 수 있다.
특히 유산 후 복용하는 몸조리한약 녹용보궁탕은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줘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녹용보궁탕은 강남 우성한의원에서 2005년 처음 처방을 시작한 여성보궁한약으로 오랜 임상결과에 의해 재창방된 ‘여성을 위한 보약’의 통칭이다.
이는 녹용이 들어가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느슨해진 관절과 인대를 튼튼하게 강화시켜 산후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수술 후 몸의 회복을 빠르게 도와주고 유산 후 남아 있는 어혈과 노폐물, 독소를 빼주어 유산 후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습관성유산, 임신중독증, 자궁외임신, 조산, 불임 등의 후유증 위험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논현동 우성한의원 한의학 박사 박우표 원장은 “예기치 않은 자연유산이나 계류유산 등의 겪은 후 몸조리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한약 처방 시에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경제적 부담도 덜하다”며 “다만 녹용보궁탕의 경우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처방하며, 국민행복카드 지정 요양기관의 숙련된 한의사를 통해 평소 체질 및 임신 중 상태, 유산이나 출산 후 상태 등에 따라 정확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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