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은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10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노동당 투쟁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의 철저한 진상 규명과 세월호 수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앞 시위로 구속됐던 정진우 노동당 전 부대표의 취지 발언으로 시작했다.
정진우 전 부대표는 “박근혜가 파면된 후 세월호가 떠올랐지만, 진실을 제대로 밝히기 전까지 세월호는 결코 인양된 것이 아니다”며 ▲철저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 ▲증거 훼손 없는 철저한 선체 조사 등을 촉구했다.
평등노동자회 허영구 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년이 지났지만 세월호 참사의 구조적 원인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지난달 31일 발생한 스텔라 데이지호 역시 노후 선박을 개조해서 사용한 것으로 세월호 참사 원인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이갑용 대표 역시 “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해결되지도, 밝혀지지도 않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또한 이 대표는 “참사 이후 전력을 다해 진상규명을 막았던 권력자들에 대한 처벌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수사를 방해했던 우병우에 대한 구속수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제 이윤보다는 생명과 안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이 존재하는 국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노동당은 새로운 세상,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노동당은 세월호 수사방해 책임자 우병우가 수의를 입고 구속되는 모습을 그린 상황극을 펼쳤다.
노동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를 투쟁 기간으로 정하고 수원역(10일 오후 6시), 홍대입구역(11일 오후 7시 30분), 미아삼거리역(12일 오후 7시), 석촌호수(14일 오후 7시 30분)에서 정당연설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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