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의주로에 위치한 아트리움 바비엥2에서 열린 '2017년도 상반기 확대임원연수'에 참석한 신의진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 회장이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신의진 회장이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는 지난해 6월 폭력과 학대가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발족된 국회사무처 소속 사단법인이다.
서울시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소재진, 이하 서가연)이 주최한 '2017년도 상반기 확대임원연수'에 강연자로 나선 신 회장은 ▲영유아기(0~1세) ▲걸음마기(1~2세) ▲학령전기(3~5세) 등의 ‘영아발달단계별 행동특성 및 이에 따른 교사의 역할’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신 회장은 먼저 “영유아기 핵심은 신체감각이 곧 지능이 된다. 이 시기는 아이와 눈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유아기의 뇌 발달의 특징은 빠르게 변하는 것이다. 영유아기 때 뇌는 발달의 기회인 동시에 환경이 좋지 못하면 뇌가 더디게 성장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뇌는 연령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달하지만 그중에서도 만 3세까지는 뇌가 굉장히 많이 바뀐다. 특히 외부자극에 의해서도 뇌가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어나고 만 6세까지는 뇌세포들이 폭발적으로 서로 연결되는 시기로, 이때 쓰지 않는 비효율적인 세포들은 가지치기해서 퇴화시킨다. 이 시기 때 부모가 아이의 뇌 발달에 소홀히 한다면 아이는 뇌 발달이 더딜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 걸음마기 시기의 핵심에 대해 설명한 신 회장은 “아이와 절대 맞서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 회장은 “이 시기에는 아이가 공격적인 모습, 떼 부리기, 자위 행동을 하는 시기”라며 “이 때 부모가 아이와 맞서서 대립한다면 아이의 뇌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만약 아이를 꼭 훈육해야 한다면 어두운 방에 가두지 말고, 밝은 방에 10분 이내로 반성하라고 말한 뒤 시간이 되면 천천히 대화를 이어가는 식으로 훈육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학령전기 시기의 핵심에 대해서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게 해주면 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쯤 되면 자기 조절력이 생기는데, 부모가 아이를 강압적으로 어떤 것을 시키거나 요구하는 것은 아이에게 부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아이가 스스로 조절력이 있기 때문에 부모는 그저 지켜보고 응원해주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은 영유아기 때 신체적, 정신적 건강이 바탕이 돼야 가능하다”면서 “영유아기 때 제대로 된 부모의 역할을 못 한다면 아이의 뇌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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