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아이 재웠을 뿐" VS 유가족 "아이 방치"
전남 여수시 한 유치원에서 뇌출혈로 5세 아동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가 있었는지 여부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전남 여수시 신기동의 한 유치원에서 5살 김아무개 군이 수업 중에 쓰러져 인근 병원에 옮겼지만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수사 결과, 김 군의 사망원인은 뇌출혈로 확인됐는데, 가혹행위에 의한 외부적 충격이나 손상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김 군의 부모는 아이가 쓰러진 뒤 바로 병원을 가지 못해 아이가 숨졌다며 유치원의 업무상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
여수 경찰서 강력 4팀 관계자는 "아이가 책상에 엎드려 괴로워하다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 유치원 측이 아이를 재운 것이라 주장해 방치인지 아닌지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상 과실이 되는지 안되는지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업무상 과실 쪽으로 초점을 맞춰 수사를 하고 있다"며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업무상 과실치사가 맞다"고 밝혔다.
김 군은 16일 오전 유치원에서 괴로워하다가 의식을 잃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유치원 교사는 김 군이 피곤해 잠든 줄 알고 옮겨 쉬게 했고, 2시간이 지나도 아이가 움직이지 않자 병원으로 급히 호송했으나 김 군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김 군의 정확한 사망 추정시간은 3주 후 부검결과가 나오는대로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고,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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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부모 마음이 어떨지...저도 아직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지 않고있는데
이런 뉴스 볼때마다 불안해서 얼집 못보내겠어요 ㅠ
너무 많은 아이들을 교사 몇명이서 돌보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