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나타났다면 가능한 방치하지 말고 바로 치료 시작하는 것이 좋아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소변을 갑자기 참을 수 없는 절박뇨를 중심으로 소변이 잦은 빈뇨, 수면을 방해하는 야간뇨 등의 증상이 있는데 별다른 질환이나 염증이 없다면 과민성방광을 의심할 수 있다.
보통의 성인은 3~400cc정도의 소변이 방광에 차면서 요의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과민성방광증후군의 경우 방광이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소변이 조금만 방광에 차도 뇨의를 느끼며 하루 8번 넘게 화장실을 찾게 된다.
과민성 방광증후군에서는 방광이 지나치게 예민해져 사소한 자극에도 오히려 과도하게 수축하게 된다. 따라서 쉽게 요의가 생기고 소변을 자주 보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경우 방광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방광염은 염증이 있는 것으로, 검사상 염증소견이 없는 과민성 방광과는 구별 된다. 과민성방광은 염증이 없는데도 불편한 느낌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자가진단리스트를 통해서 자신이 현재 과민성 방광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자가진단리스트의 항목은 다음과 같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본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가 없고, 심하면 실수를 하기도 한다
-밤에 자다가 깨서 소변을 보러 간다
-자려고 누웠을 때 소변 보고싶어지며, 자주 화장실을 들락거린다
위와 같은 경우에 해당된다면 과민성 방광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마취효과로 단순히 방광의 수축을 억제해 배뇨를 줄이는 치료가 아니라, 한의학에서는 방광의 민감성을 회복시켜 방광이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 이는 방광을 튼튼하게 하는 치료이므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 기간은 방광이 약할수록, 유병기간이 길수록 시간이 필요하므로 만약 증상이 나타났다면 가능한 방치하지 말고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창원 자윤한의원 양준모 원장은 “한의학에서의 과민성 방광치료는 비뇨기계의 기능 강화를 통해 방광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라며 “가장 큰 장점은 치료가 끝난 뒤에도 재발률이 낮은 편이며 개선된 증상이 상당기간 유지될 뿐만 아니라 방광 뿐 아니라 자궁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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