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지난 20일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2017 미스대구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어서 대구 서구 웨딩아테네에서 이날 선발된 입상자들을 축하하는 축하연이 이어졌다. 이번 축하연을 마지막으로 대구 여성의 최대의 이슈였던, 2017 미스대구 선발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 결과 미스대구 진(眞)에는 김려은(25. 경북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1년)이 당선됐다. 선(善)에는 김지원(21, 계명대 성악과3년), 미(美)에는 이채연(19, 호원대 공연미디어학부 연기전공)이 당선됐다.
이날 최대의 화제는 진(眞)에 당선된 김려은이었다. 김려은은 ‘미스대구 진’ 뿐만 아니라 대구 한의원 공식단체인 대구한의사회에서 수여하는 ‘미스 대구 한방’을 비롯해 총 4개의 상을 받아 주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향후 있을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에 진출해 대구 여성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미스코리아 수상자와 심사위원을 비롯한 대구 명사들이 참여 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축사에서 김승수 대구행정부시장은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미국 기업인)도 대구 여성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어서 놀란 적이 있었다면서, 워런 버핏을 만났을 때의 일화를 소개하며 축사를 열었다.
한방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대구 자윤한의원 김동민 원장은 “난임으로 고생하는 여성을 위한 불임한의원 진료를 하면서 느꼈던 안타까운 심정을 담아 대구의 아름다움을 대표해 선발된 여성들이, 단순한 외면의 아름다움만 알리기보다는 과거 나라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대구에서 일어났던 국채보상운동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오늘날 우리나라가 격고 있는 최대 문제 중 하나인 ‘불임대한민국’으로 불리는 인구절벽의 문제해결을 위해 ‘다자녀 가지기’나, 각종 난임, 불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행사 등, 좋은 활동에도 앞장서서 대구 시민의 사랑과 존경을 더불어 받을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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