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 종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6·7월에는 평년기온(21.2~24.5℃)보다 비슷하거나 높고 여름 전반에는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 된다.
서초구는 평상시에는 폭염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하고, 일최고 33℃이상인 상태가 2일이상 지속되는 폭염특보 시에는 TF팀을 본격 가동해 폭염대책 종합지원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폭염대책 종합지원 상황실은 폭염정보를 공유하고, 상황을 총괄관리하는 상황총괄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관리와 무더위 쉼터를 정비하는 복지대책반, 가스·유류 등 폭발 시설물을 점검하고, 도로의 열섬화 등을 막는 시설대책반 등 구성돼 있다. 폭염대책 종합지원 상황실은 3개반의 협력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주민의 피해 예방에 앞장선다.
가스 등 위험 시설물의 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 공무원과 가스안전공사 직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가스 충전소 등 에너지 관련 시설물 13개소를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가스누출 여부, 가스용기 보관법 등 안전관리 규정 준수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도심의 열을 식히기 위한 작업도 진행된다. 낮 최고기온 33℃ 이상 폭염특보 발령시, 햇볕이 가장 강한 오후 2시~4시 사이에 주요 간선도로와 버스 중앙 차로 등에 물을 뿌려 도시의 열을 식힐 예정이다.
한편 햇볕을 막아주는 대형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도 추가설치 된다. 서리풀 원두막은 높이 3m, 폭 5m 크기의 그늘막으로 지난 4월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은 지하철역과 교통섬 등 지역 내 54곳에 설치되었다. 이후 주민들의 추가 설치 요청이 쇄도함에 따라 구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장소를 조사해 오는 6월 중순까지 54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서리풀 원두막처럼 어르신, 어린이 등 주민 누구나 무더위 속에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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