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먹기 싫은 반찬이 나오면 입을 꾹 다무는 것은 기본. 식사 중 한자리에 가만 있지 못하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는가 하면, 국을 엎지르고 반찬을 떨어뜨리며 식탁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일도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일이다. 이러니 부모에게 하루 세 번 아이와의 식사 시간은 전쟁과 다름없을 터. 아이와의 식사시간, 좀 더 편할 수 없을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밥상전생 종결 육아용품을 소개한다.
◇ 소면 슬라이드
국수가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면 어떨까.
'소면 슬라이드'는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에서 소개됐던 제품으로, 지난해 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끌었던 바 있다. 지난주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도 다시 한 번 전파를 타며 이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부모들의 문의가 육아 커뮤니티에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소면 슬라이드는 워터파크의 나선형 슬라이드를 축소시켜 놓은 장난감이다. 슬라이드에 얼음 물이 흐르도록 작동시킨 뒤, 적당량의 소면을 슬라이드 맨 위층에 올려놓으면 소면이 탑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온다. 이때 내려오는 소면을 젓가락으로 쏙 건져 먹으면 미션 성공.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스피드와 집중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게임처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일본에서 제작된 상품으로 현재 직구(직접구매)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다. 제일 저렴한 가격은 5만 원 대. 해외 배송비는 별도다.
◇ 흡착식판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종종 그릇과 식판을 밀거나 뒤집어 버리곤 한다. 부모가 한 눈 판 사이 어느새 식탁은 전쟁터가 되기 일쑤.
이지피지의 흡착식판은 식탁에 딱 달라붙어 움직이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아이들이 그릇을 엎어 음식물이 쏟아지는 불상사를 방지해준다. 진공의 원리와 실리콘의 점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성인이 힘을 줬을 때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완벽한 흡착력을 자랑한다.
안전한 실리콘으로 제작돼 뜨거운 음식도 거뜬하고 열탕소독 처리도 가능하다. 깨지거나 변형되는 일도 없으며 세척은 흐르는 물에만 헹구면 끝.
식탁뿐만 아니라 아기 의자, 유아테이블 등 다양한 곳에 흡착할 수 있어 사용도가 높다. 식판 1개 당 2~3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 이색 식판세트
싫어하는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밌는 식기세트도 인기 만점.
미국의 아기식판 브랜드 키즈펀웨어는 소방차, 덤프트럭, 경찰차, 로봇 등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독특한 모양의 식판세트를 만들어 인기다.
이미 지난 2015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가 쓰던 식판으로 유행했으나 지금도 여전히 부모들의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식판뿐만 아니라 식판과 세트인 수저에도 자동차, 로봇 등 작은 장난감이 달려 있어 아기의 호기심을 한 층 더 자극한다.
이외에도 키즈펀웨어는 접시, 반찬그릇, 밥그릇으로 변신하는 기차도시락, 궁전도시락과 타코를 넣어 먹는 공룡 식그릇 등 아이의 즐거운 식사시간을 돕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키즈펀웨어의 다양한 식판은 국내에 많이 수입돼 현재 온라인에서 2~4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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