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해 5월 경의선 폐철도부지를 숲길 공원으로 조성하면서 지하화가 시작되는 용산구 원효구간에 리모델링해 놓은 폐화물기차를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의선숲길은 원효구간부터 연남구간까지 총 6.3km 조성된 선형공원으로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양호해 많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경의선숲길 원효구간(신계동 1-276번지, 6호선 효창공원역 5번 출구 경의선숲길공원 따라 도보5분)은 숲길 공원이 시작되는 시점부로, 서울시는 ‘경의선 숲길’ 홍보관 역할 및 방문시민들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하고자 폐화물기차(약 15평)를 리모델링해 ‘숲길 사랑방’으로 개방한다.
엠보팅을 통해 명칭을 정한 경의선 숲길 사랑방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기차내 책방이 마련돼 있으며,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뚝딱뚝딱 목공교실’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뚝딱뚝딱 목공교실’은 ▲어린이 목공교실과 ▲주민 목공기초교실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며 ‘어린이 목공교실’은 17일부터 매주 수요일(16:00~17:30)과 토요일(14:00~16:00)에 운영하며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6~7월 목공아이템은 동물 연필꽂이, 기차 연필꽂이, 핸드 우드트레이로 1회 최대 12명 참여 가능하다. 체험료는 1인당 5000원.
여름철인 7~8월에는 토요일 저녁 숲길 사랑방에서 가족영화가 상영되며 10월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주민기초 목공교실’ 프로그램도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15일 오후 4시에는 숲길 사랑방운영 시작을 알리는 개소식이 열리며 현판 제막과 함께, ‘원효로마을학교’의 오카리나 축하공연과 마을도서관 ‘고래이야기’의 도서기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김종근 소장은 “경의선숲길은 주거지와 접하고 있는 공원으로 시민들이 참여해 공원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며, 원효구간에 만들어지는 숲길 사랑방이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자 방문시민들에게 또 다른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의선 숲길 사랑방 개소식 및 운영 프로그램 등에 대한 문의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00-554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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