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장려 정책은 주거 지원
최고의 결혼장려 정책은 주거 지원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7.06.19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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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미래기획단, ‘인구절벽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 중간 보고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수원시민들은 정부·지자체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결혼장려 정책은 ‘주거 지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지난 4월에서 5월, 수원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563명을 대상으로 한 ‘수원시 저출산·고령화 사회 정책 개발을 위한 시민 욕구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가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할 것’에 대해 응답자의 30.7%가 ‘주거 문제’를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고용 문제’(청년실업·비정규직)가 29.1%로 뒤를 이었고 ‘자녀 출산·양육 문제’(13.5%), ‘자녀교육 비용 문제’(9.8%), ‘결혼 비용 문제’(6.2%),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5.5%) 순이었다.

 
수원시는 이날 수원시청에서 ‘수원 미래기획단 전체 회의’를 열고 ‘인구절벽시대에 대응하는 미래전략연구’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연구는 ‘수원시 저출산·고령화 사회 정책 개발을 위한 시민 욕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조사분석은 수원시정연구원 박상우 연구위원이 담당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래기획단장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각 분과 위원, 수원시 공직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고용출산 ▲육아 ▲사회문화건강 ▲노인복지 ▲수원시 정책 도움도 ▲주거환경 등 6가지 분야에 대해 이뤄졌고, 1대1 개별 면접으로 진행됐다. 또 ▲고용(일자리) ▲출산육아 ▲사회문화건강 ▲노인복지 ▲주거환경 등 5개 분야로 적합한 5개 그룹을 대상으로 FGI(초점그룹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원시에 가장 필요한 영유아 양육지원’(2가지 선택)은 ‘문화센터·방문교육·사설학원 이용 시 비용지원’이 53.6%로 가장 높았고 ‘필요할 때 잠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시설’(42.1%), ‘아이 돌보미 가정 파견 서비스’(34.4%), ‘보모·조부모·친인척 대리 양육 시 비용 지원’(28%), ‘양육수당 확대’(19%), ‘출산휴가·육아 휴직 제도 개선’(14.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0.9%가 ‘은퇴 시기’인 65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희망 시기’는 ‘65세 이상 70세 미만’이 32.2%로 가장 많았고, ‘65세 미만’이 29.1%, ‘70세 이상 75세 미만’이 28.7%, ‘75세 이상’이 10%였다.


초점그룹인터뷰는 ▲20~40대 기혼 여성(전업주부) ▲20~40대 취업 남성▲20~40대 취업 여성 ▲50대 이상 남녀 ▲구직자(취업 준비생) 등 5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부들은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제적 요인’을 꼽았고, 수원시의 출산 지원 정책에 대한 인지도가 대체로 낮아 수원시의 출산 지원정책 규모를 낮은 수준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다. ‘주거 환경’은 전반적으로 영통구 지역에 대한 평가가 가장 좋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청춘 도시 수원 미래기획단’은 다가올 ‘인구 절벽’ 시대를 대비하고, 수원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기획단은 ‘인구절벽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전략 연구’를 비롯해 ‘2045년 수원시 인구추계 모형 개발 및 예측 연구’, ‘수원시 아파트단지 인구 이동 특성과 유형별 정책 방향’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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