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인해 지난해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9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문을 닫지는 않았지만 경영이 어려워 세금을 내지 못하는 자영업자의 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창업한 사업자는 122만 6443명으로 전년보다 3.0%늘었다. 반면 폐업한 사업자는 90만 9202명으로 그보다 더 큰 폭인 15.1%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3360개 사업장이 문을 열지만 2491개 사업장이 문을 닫는 꼴이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업 폐점 가맹점 수가 1만 3000여개로 가장 많았고 폐점률도 11.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최근 들어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논란과 함께 불공정 관행에 대한 많은 문제가 노출되며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공정위는 올해 상반기 일반 불공정거래가 96%, 가맹사업거래 분쟁이 5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상생 경영과 공정한 시장경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소비자와 창업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업계의 반성과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진이찬방’이 폐점율을 낮추기 위한 창업보증제를 실시해 눈길을 끈다.
2017년 상반기 창업보증제로 운영 중인 진이찬방 가맹점은 서울, 부산, 경기 등 4곳이다. 부산 오션시티점의 경우 지난달부터 창업보증제로 운영 중에 있다.
경남지역 총괄 담당자인 편미희 팀장은 “창업보증제 실시는 상생경영을 통해 폐점율을 낮추고 프랜차이즈 업계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가맹본부의 매장재활시스템과 적극적 가맹지원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진이찬방 이석현 대표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본사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가맹점과의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만 더불어 성장하는 파트너관계가 성립된다”고 말했다.
진이찬방의 창업시스템은 매주 수, 토 본사의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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