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5인 5색’ 별별 아빠들의 육아일기를 엿보다

배우부터 정신분석학자까지… 아빠들의 육아일기 책 다섯 권

【베이비뉴스 최규화 기자】

‘다른 아빠들은 대체 어떻게 하지?’ 좋은 아빠 되기 참 어렵다. ‘아빠육아’가 대세라는데, 마음만 쫓기고 몸은 안 따라주고 아이 눈치 엄마 눈치 자신감만 없어진다. 이럴 때 다른 ‘선배’ 아빠들의 경험담만큼 도움 되는 것이 또 있을까. 각양각색 다섯 아빠들의 육아일기를 담은 다섯 권의 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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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5색’ 별별 아빠들의 육아일기를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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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빠들은 대체 어떻게 하지?’ 좋은 아빠 되기 참 어렵다. ‘아빠육아’가 대세라는데, 마음만 쫓기고 몸은 안 따라주고 아이 눈치 엄마 눈치 자신감만 없어진다. 이럴 때 다른 ‘선배’ 아빠들의 경험담만큼 도움 되는 것이 또 있을까. 각양각색 다섯 아빠들의 육아일기를 담은 다섯 권의 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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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전문가 아빠 : 정용선]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서>(씽크스마트, 2017년)
미술치료와 심리학을 전공한 임상미술심리전문가 정용선. 저자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전하는 에세이로, 초보 부모에게 필요한 필수정보와 철학적 주제까지 다양하게 담은 특별한 아빠육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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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마디]
“옹알이와 잔소리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첫째는 둘 다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다는 점이고, 둘째는 그 안에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 마지막 세 번째는 두 가지 모두 전달력이 매우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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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아빠 : 마이클 루이스]
<불량아빠 육아일기>(이불, 2016년)
<머니볼> <빅숏>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육아일기. 세 아이가 각각 태어난 첫해에 아빠로서 엄마와 분담하여 아이들을 기르면서 겪은 특별한 경험들을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솔직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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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마디]
“부모의 언어는 암호로 되어 있다. 아내가 남편에게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고 싶어."라고 말하면 실제로는 "'우리 모두' 병원에 갈 거야. 단 한마디 불평이라도 중얼거린다면 사랑할 능력이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하게 되는 셈이야'라고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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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빠 : 정상훈]
<아빠, 나 어떻게 키울래요?>(매일경제신문사, 2015년)
‘양꼬치엔 칭따오’로 유명한 배우 정상훈의 육아일기. 임신, 출산부터 아이 목욕시키기, 편식 고치기, 셀프 돌잔치 경험담, 나들이 팁까지, 아내와 남편이 함께 육아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을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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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마디]
“먼저 집에 있는 야채와 해물을 손질한 뒤, 면을 삶아 줍니다. 기름을 둘러 후라이팬을 데운 뒤, 잘게 다진 해물과 야채를 넣고, 다음으로 삶은 면을 투하! 다시 기름을 두른 다음 이번엔 숙주와 굴소스를 넣고 살짝 볶아 줍니다. 이 볶음면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어른이 먹을 땐 청양고추를 송송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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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아빠 : 이원경]
<맨날 말썽 대체로 심술 그래도 사랑해>(정글짐북스, 2015년)
전문 번역가인 아빠 이원경이 딸 앙크와 아들 뽀끼를 키우며 7년 동안 차곡차곡 기록한 육아 에세이이다. 아이들의 놀라운 말들을 통해, 잠시 잊고 있었던 삶의 가치와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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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마디]
“앙크는 작은 그릇에 담아 준 우동을 어느새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아빠가 다시 덜어 준 우동도 금세 후루룩 마셔 버립니다. 앙크 입에 묻은 우동 국물을 물티슈로 닦아 주는 사이,
‘아빠, 우리 매일매일 행복하자.’
‘그래.’
앙크의 말 한마디에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고 꽃이 피고 그렇게 우리 집에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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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자 아빠 : 박정수]
<매이데이>(천년의상상, 2015년)
정신분석학자 아빠가 자신의 지식과 실제 양육 경험을 접목한 육아일기이자, 어른들이 잃어버린 천진난만함을 간직한 어린아이의 성장기이자, 인간의 근원적인 비밀과 존재 욕망을 탐구한 정신분석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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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마디]
“‘그리고 인어공주처럼 부모 몰래 빚내서 성형수술 한다고 왕자가 널 좋아하지 않는단다. 왕자는 자연 미인과 결혼하고, 인어공주는 성형 부작용과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우울증에 걸려 자살했대요.’ 허! 얻은 것은 이데올로기요, 잃은 것은 문학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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