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기를 건강하게 하는 유익균의 중요성
엄마와 아기를 건강하게 하는 유익균의 중요성
  • 김고은 기자
  • 승인 2017.09.19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엘레나, 150여 명 임산부에게 전한 여성 유익균 이야기

【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사람 몸에는 10조 개의 세포가 있고, 그 10배에 달하는 100조 개의 미생물(세균)이 함께 균형을 이룬다. 몸에 유익한 유익균과 몸에 유해한 유해균이 공존하며 그 비율은 7:3 가량으로 유익균이 조금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 균형이 깨져 유해균의 비율이 많아지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는데, 이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유익균 섭취의 중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 노체웨딩홀에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약사모임 정혜진 대표가 임산부 100여 명에게 전한 유익균의 중요성을 간추려 정리했다.


지난 4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 노체웨딩홀에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약사모임 정혜진 대표가 임산부 100여 명에게 여성 유익균이 중요한 이유를 전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지난 4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 노체웨딩홀에서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약사모임 정혜진 대표가 임산부 100여 명에게 여성 유익균이 중요한 이유를 전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 유익균을 섭취하면 몸에 나타나는 변화


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유익균은 다른 말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등으로 불린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제(알약)로 나온 건강기능식품 혹은 시중 슈퍼에서 유통되는 요구르트를 섭취해 체내 유익균의 증식을 기대할 수 있다.


체내 유익균이 늘어났을 때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효과는 장 건강 개선이다. 장에서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유해균의 배출을 도와 원활한 배변을 돕는 것. 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내 균총을 정상적으로 유지함으로써 면역력 향상에 기여하며, 이를 통한 체내 다양한 염증의 개선이 가능하다고 많은 논문들은 밝힌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항문에서 질로 유익균이 이동하며 질 내 세균의 정상적인 균형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성의 질 점막에 있는 세균은 95%가량이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익균인데, 이 균형이 무너졌을 때 발생하는 질염 등을 유익균 섭취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단 시중에서 접하는 모든 유익균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질 내 정착해 유익균을 증식시킬 수 있다고 효과를 입증 받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GR-1,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4 품종 등이 질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유익균 섭취가 엄마와 아이를 건강하게 한다


임산부는 여성 호르몬 분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변비와 질염을 겪기 쉽다. 이때 유익균을 섭취함으로써 임산부의 고질병인 변비와 질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무엇보다 임신 중 섭취한 유익균이 엄마의 질을 건강하게 만들어 출산 시 산도를 통과하는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를 ‘유산균 샤워’라고 부르는데, 여러 연구에 따르면 아이가 태어나며 처음 접한 좋은 세균, 즉 유익균이 많을수록 아이의 장내 세균총 구성과 면역력을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데 도움을 준다.


엄마의 몸에 유익균이 많을 때 모유수유를 해도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유익균은 장이나 질처럼 체내 기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눈가나 이마, 손처럼 겉으로 보이는 피부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유선을 타고 흐르는 모유와 엄마의 피부인 유두를 통해 아기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유익균의 증정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출산 2~3개월 전부터 유익균을 섭취해 몸을 관리해두는 것이 좋다. 정혜진 약사는 “분말 형태의 유산균 제제를 하루 1회 먹는 것만으로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이로운 유익균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