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위한 임신이 잘 되는 시크릿 팁
신혼부부 위한 임신이 잘 되는 시크릿 팁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7.11.11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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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임신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계획임신'은 남편과 아내 모두 몸과 마음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 원하는 시기에 임신하고, 건강하게 출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신 전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 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다. 건강하고 행복한 2세를 위해 임신 전 부부가 꼭 알아둬야 할 주의사항은 또 무엇이 있을까.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 402호에서 열린 '삼성화재 예비부모클래스'에서 강의를 펼친 류지원 미래아이 산부인과 원장의 조언을 들어봤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 402호에서 열린 '삼성화재 예비부모클래스'에서 류지원 미래아이 산부인과 원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 402호에서 열린 '삼성화재 예비부모클래스'에서 류지원 미래아이 산부인과 원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 산전검사


임신을 계획한다면 내 몸이 임신을 해도 되는 건강한 몸인지, 병은 없는지 산부인과를 내원해 산전검사를 받는다. 
 
여성이 받는 기본 산전검사는 ▲자궁경부세포진검사 ▲골반초음파 ▲질분비물검사(균검사) 3가지. 임신 시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감염질환에 대한 검사는 ▲매독 ▲에이즈 ▲풍진 ▲수두 ▲B형간염 등이다. 태반을 타고 균이 옮겨갈 수 있으므로 감염질환에 대한 검사는 중요하다. 


이외에 ▲혈액검사 ▲빈혈검사 ▲Vit.D 검사 ▲갑상선기능검사가 있다. 특히 갑상선은 임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임신오조(입덧 증상이 악화돼 영양, 정신신경계, 신장 등에 장애가 나타나는 증상), 초기유산과 관련이 있고, 기능저하가 있다면 배란장애, 난임, 임신 중 태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을 한 뒤 건강한 임신을 준비한다. 


남성이 받아야 할 산전검사는 ▲매독 ▲수두 ▲B형간염 ▲에이즈 등이다. 부부 모두 산전검사 후 어떠한 질병도 없다면 임신을 준비해도 좋다. 


◇ 나는 임신이 잘 될까 


▲불규칙적인 배란(정상적인 배란주기는 21~45일) ▲심한 생리통 ▲생리량이 굉장히 많은 경우 ▲골반염이나 질염 ▲만 39세 이상에 해당된다면 임신 확률이 낮다.


배란장애의 원인은 ▲극심한 스트레스 ▲저체중 ▲영양불균형 ▲과한 운동 ▲수면부족 ▲갑상선기능이상 ▲유즙분비 호르몬분비 이상 ▲난소부전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 다양하다. 생리통이 심하다면 ▲자궁내막증 ▲골반염 ▲자궁선근증과 관련이 있고 생리량이 과하다면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빈혈과 연관이 있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가임력은 나이를 무시할 수 없다. 난소는 여성의 몸에서 태아 때부터 만들어진다. 400여 개의 난소는 사춘기가 되면 하나씩 나오게 되는데 20대, 30대, 40대에 나오는 난자의 질은 다를 수밖에 없다. 난자의 생식력은 만 35세부터 떨어지다가 만 39세가 되면 확연히 떨어진다. 또 임신이 되더라도 자연유산 확률이 높아진다. 임신을 원한다면 난자의 생식력이 높은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배란기에 한 번에 임신이 될 확률은 20%에 불과하다. 평균 6개월에 60%, 12개월에 80%의 커플이 임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임신이 빨리 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일 부부가 건강한 상태에서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또 만 35세 이상인 경우 6개월 동안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산부인과로 내원하도록 한다. 


◇ 건강한 임신을 위한 몸만들기 


아내와 남편 모두 건강한 임신을 위한 몸만들기에 노력해야 한다. 먼저 아내는 운동으로 적절한 체질량 및 체지방 지수를 만들고, 심폐기능과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카페인, 술, 담배에 노출되는 환경은 줄인다. 엽산제와 비타민D, 오메가3, 유산균제 섭취도 시작해야 한다. 


임신을 하는데 여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남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많다. 남편은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 담배는 정자머리 첨체이상, 운동성 저하와 관련이 있다. 술, 카페인도 줄이는 것이 좋다. 비만은 정자생성을 억제하므로 체중조절을 하고 자전거, 열선시트, 열탕 사우나 등은 피해서 고환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주의한다. 고환의 온도가 높아지면 정자 DNA가 손상을 입는다. 

 

전자파, 환경호르몬 노출을 멀리하려는 노력,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남편 역시 정자운동성 향상을 위해 비타민D, 오메가3, 유산균제를 미리 복용한다. 


건강한 정자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아연, 셀레늄, 크로뮴, 비타민C 등이다. 아연은 생식세포 생성을 돕는다. 굴, 번데기, 조개류, 닭고기에 많이 들어있다. 정자 운동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셀레늄은 연어, 새우, 닭고기, 우유, 계란 노른자, 땅콩, 버섯, 마늘에 정자 수 유지에 도움을 주는 크로뮴은 치즈, 와인에 함유돼 있다. 비타민C는 브로콜리, 토마토, 파프리카에 많다. 


◇ 적정 금욕기간은 3일 이내 


금욕기간이 길면 정자 농도, 정자수는 많은 반면 운동성, 기능적 수준은 떨어진다. 임신율이 낮다는 뜻이다. 적정 금욕기간은 3일 이내다.


정상적인 부부관계는 1주일에 2번. 꾸준한 관계를 가지면 임신 확률이 높아진다. 배란일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가 중요하다. 


생리가 규칙적이라면 다음달 생리 예정일 14일 전이 배란일인데, 참고로 배란 예정일 2일 전부터 배란직후까지가 임신 확률이 가장 높다. 


류지원 원장은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낄수록 수정률은 향상된다"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부부관계 횟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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