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그림책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뮤지션 이적이 그림책을 가지고 12년 만에 작가로 돌아왔다.
웅진씽크빅(대표이사 윤새봄)은 뮤지션 이적의 첫 창작 그림책 ‘어느 날,’(웅진주니어)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어느 날,’은 일상이 여느 때와 같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온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그림책이다.
현관 앞 신발장에 할아버지 구두가 가지런히 놓여있고, 약수터에 가면 모두 할아버지 안부만 물어보는데 할아버지를 다시는 만날 수가 없다. 주인공 아이는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할아버지는 어디로 가신 것인지 질문하고 답을 찾아간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이별을 겪는다는 점에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작가로 변신한 뮤지션 이적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다 이 글을 쓰게 됐다”며 “어린 시절 죽음에 대해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을 보듬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달 신곡을 발표하고 대형 콘서트로 팬들을 만나는 이적은 지난 2005년 환상소설집 ‘지문사냥꾼’(웅진지식하우스)으로 작가로서의 재능을 인정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오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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