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고은 기자】
“결혼하지 않은 채 아이를 임신한 여성은 낙태나 입양을 선택하도록 강요받는 한국 사회에서 미혼모들이 세상의 편견에 굴하지 않고 아이와 함께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샴페인홀에서 열린 2017 베이비뉴스 파트너스데이 후원금 전달식 무대에 오른 김도경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가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이날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한국솔가(이하 솔가)로부터 올해 상반기 진행한 '배가 나오지 않아 더욱 배려가 필요해요' 초기임산부 배려 캠페인 후원금과 엽산400(60정) 200병과 리퀴드비타민D 100병 등 후원 물품을 전달 받았다.
베이비뉴스와 한국솔가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배가 나오지 않아 더욱 배려가 필요해요’ 초기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초기 임산부가 대중교통에서 배려 받지 못하는 현실과 제도적 한계를 기획기사로 알려 초기임신부 배려 의식을 확산하는 뜻 깊은 계기를 만들었다는 대외적 평가를 받았다.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는 초기임산부 배려 캠페인의 사회적 의의 고취를 위해 후원을 진행했다.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미혼모 자녀들의 인권보호 및 복지 향상과 더불어 미혼모의 법적, 사회적 권익을 도모하고자 미혼모 당사자들이 만든 단체다.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김도경 대표는 “결혼 없이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자 지난 2009년 미혼모들이 직접 협회를 만들어 꾸려 지금까지 왔다. 후원해 주신 마음을 원동력 삼아 미혼모를 비롯한 모든 초기임산부들이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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