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본인의 얼굴이 비대칭임을 자각하면서도 쉽사리 안면비대칭교정에 접근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혹여나 진행될 수 있는 외과적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근래에는 비수술 수기요법을 통한 안면비대칭교정이 존재하지만, 이에 대한 의구심이 쉽게 풀리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비수술 얼굴비대칭교정, 정말 가능할까?
미소진한의원 김준한 원장은 환자들이 우선 비대칭얼굴의 원인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평소 우리의 두개골은 턱관절과 경추가 올바른 구조를 이루며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하지만 바르지 못한 자세나 습관, 외상 등에 의해 턱관절이 편측으로 틀어질 경우 상부경추와의 균형이 어긋나게 되는데, 이러한 흐름이 두개골의 변형을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관자, 마루, 광대뼈를 포함한 22개의 두개골 구성뼈들이 어그러지고 안면에 분포한 근육이 뒤틀리면서 점차 비대칭얼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초반에는 증상이 미미하게 나타나지만 점차 내부 언밸런스가 악화되면서 눈에 띄게 증상이 도드라진다. 눈썹 짝짝이를 비롯한 한쪽만 올라간 눈, 콧구멍 비대칭, 휜 코, 턱라인 비대칭, 입술모양 비대칭 등이 이러한 예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안면비대칭을 자각하고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안은 인위적으로 겉모양만 바꾸는 수술이나 시술이다. 물론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미세한 차이라면 이러한 교정방법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내부 골격이 불균형을 이루며 나타나는 안면비대칭이라면 표면적인 부분만 잡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특히 근본적인 안면비대칭교정이 대두되는 이유는 비단 외모콤플렉스에서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내부 불안정한 골격이 지속되면 턱관절을 지나는 9쌍의 신경이 눌리고 부근의 근육들이 경직되는데, 이는 만성피로를 비롯한 두통, 현기증, 안충혈, 이명, 목 결림, 어깨 통증 등을 유발한다. 얼굴 변화는 경종일 뿐 방치할 경우 질환을 걱정해야 하는 나날로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안면비대칭 원인에 대한 첨언을 도왔던 미소진한의원 김준한 원장은 근본적인 짝짝이 얼굴 개선에 있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비대칭얼굴의 출발점이 되는 턱관절과 경추의 구조 정상화를 우선으로, 어그러져 있던 두개골의 상하좌우 균형을 회복해주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틀어진 구조는 정밀한 수기요법을 통해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이어 김 원장은 “밸런스가 장기간 유지되기 위해서는 연계된 문제 부위까지 바로잡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는 내부 중심 정립을 돕는 균형 장치와 전체 부정렬 해소를 돕는 두개천골요법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교정침을 통해 근육의 이완과 경혈순환을 유도해준다면 비대칭얼굴교정과 동반된 2차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얼굴비대칭은 대개 내부 골격 불안정에서 기인한 것으로, 단순히 외모콤플렉스가 아닌 엄연한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 특히 외과적 수술이 아닌 정밀한 수기요법을 통해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때문에 보다 경험이 많고 실력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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