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 "임신 때부터 유산균 챙기세요"
순천향대 산부인과 김태희 교수 "임신 때부터 유산균 챙기세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12.22 0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염과 변비도 예방하고, 아기 알레르기도 예방해요"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김태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제296회 맘스클래스에서 '건강한 육아를 위한 면역과 장 건강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김태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제296회 맘스클래스에서 '건강한 육아를 위한 면역과 장 건강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의 저자이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인 김태희 교수가 약 200명의 예비맘들과 육아맘들을 직접 만나 신생아 면역의 중요성과 장 건강에 대한 알짜 정보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희 교수는 2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이룸웨딩컨벤션에서 베이비뉴스가 진행한 제296회 맘스클래스에 초청돼 ‘건강한 육아를 위한 면역과 장 건강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의 강연 내용을 종합하면, 면역이란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보호받는 것 또는 외부로부터 병원체 침입이나 병원작용 또는 항원물질의 독작용에 대한 방어실태를 말한다. 항원은 인체 내에 침입해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이물질을 의미하고, 항체는 인체에 침입한 항원에 결합해 복합체를 형성한 후 항원을 변성시키고 대사를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면역의 종류로는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이 있다. 선천면역은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저항성을, 후천면역은 출생 후 병원체에 대응해 학습과 기억이 돼 다시 병원체가 들어올 때를 대비하는 면역을 말한다.

김 교수는 영아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예방접종과 모유수유를 제시했다. 또한 생활습관과 식습관도 면역력 증강 방법으로 꼽으며 “좋은 음식을 먹어야하고 아토피피부염이 생기지 않도록 인스턴트음식 섭취는 자제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특히 "채소와 해조류 등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잘 먹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제296회 맘스클래스 참가자들이 김태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전하는 '건강한 육아를 위한 면역과 장 건강 알아보기' 강연을 듣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제296회 맘스클래스 참가자들이 김태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전하는 '건강한 육아를 위한 면역과 장 건강 알아보기' 강연을 듣고 있다. 최대성 기자 ⓒ베이비뉴스

이어 김 교수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유산균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와의 차이점에 대해 “프로바이오틱스의 대부분이 유산균이긴 하나 모든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유산균의 종류로 보면 락토바실루스속, 스트렙토코쿠스속, 페디오코쿠스속 등으로 다양하다"며 "이들의 역할은 모두 다른데, 유산균의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정장작용과 면역 증강, 소화나 흡수를 돕는 영양학적 가치 증진, 항암작용, 간경화 개선, 콜레스테롤 저하, 피부 미용 효과 등이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유산균의 이런 기능들은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화학용품 등에 활용된다. 그중 식품으로 유산균을 섭취할 경우엔 가급적 위산분비가 적은 공복이 좋다. 또 유산균 안착을 위해 한 가지 제품을 꾸준히 먹는 게 효과적이다. 임신 했을 때의 유산균 복용은 질염과 변비를 예방하고, 아기의 알레르기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유산균의 종류가 매우 많기 때문에 ‘어떤 균이 좋다, 나쁘다’를 얘기할 순 없지만,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 시장에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알림] 2017 올해의 기사를 애독자 여러분들이 직접 뽑아주세요. 25일 마감. http://2017.ibabynews.com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