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어야 복이 온다?' 너무 잘 먹으면 '역류성 식도염' 올 수도
'잘 먹어야 복이 온다?' 너무 잘 먹으면 '역류성 식도염' 올 수도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2.19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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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번 30번씩 씹어 먹고 30분 동안 식사해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위담한의원 부산점 강진희 원장의 진료모습. ⓒ위담한의원
위담한의원 부산점 강진희 원장의 진료모습. ⓒ위담한의원

한국인에게 있어 '밥'은 매우 중요한 인사말이자 대화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어색한 사람과 이야기를 하거나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 대화를 할 때에도 '밥 한 번 먹자'라는 말로 자신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밥'이 한국인에게 중요해진 걸까. 그 이유는 과거 보릿고개를 겪었던 경험 때문이다. 잘 먹어야 살 수 있고 잘 먹어야 버틸 수 있는 시대를 경험하다보니 끼니를 잘 챙겨먹는 것이야말로 한국인에게 가장 큰 미덕이 된 것.

하지만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발병이 더 잦아진 질환도 있다. 바로 '역류성 식도염'이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과식, 폭식,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섭취한 음식물이나 위산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언뜻 보면 단순히 소화불량, 위염 등과 같은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가져오지만 방치할 경우엔 두통, 우울증, 만성피로, 고혈압 등과 같은 다양한 전신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역류성 식도염은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 볼 수 있을까.

먼저 식사 후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이 가장 일반적이다. 또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때문에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져 답답함을 초래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구취, 심한 기침, 신트림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본인 뿐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불편함을 끼칠 수 있어 빠른 시일 안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담한의원 부산점 강진희 원장은 "이 경우 위장약을 복용해 역류성 식도염을 해결하는 경우가 다반사다"며 "만약 위장약을 반복적으로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정확한 원인부터 파악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재발이 잦은 역류성 식도염의 큰 원인으로는 '담적증후군'을 꼽을 수 있다. 담적증후군은 과식, 폭식,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생성된 담 독소가 위장을 돌처럼 굳게 만드는 질환을 말한다.

강 원장은 "담적증후군은 위장 운동을 저하시켜 위산이나 음식물을 역류하게 만들고 위궤양이나 신경성위염, 위암 등의 위장 질환과 함께 우울증, 동맥경화, 두통, 어지럼증 등의 전신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담 독소로 굳은 식도와 위장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체계적인 치료를 적용해 근본적인 건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담적증후군을 개선하는 치료법으로는 특수 미생물이 포함된 발효 한약, 약침 치료, 뜸 치료, 아로마 치료, 소적 치료, 임독맥온열 도포법 등이 있다. 이들은 개인의 상태 및 체질 등에 따라서 달리 적용되며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 역시 개선돼야 그 효과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이어 강 원장은 "위장 건강을 근본적으로 돌려놓으면 후에 치료를 하지 않고 식습관만 잘 유지해도 역류성 식도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하루 3번, 30번씩 씹어 먹고, 30분 동안 식사를 하는 333법칙을 잘 실천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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