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4월에는 이런 재난안전사고를 조심하세요”
“본격적인 봄, 4월에는 이런 재난안전사고를 조심하세요”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3.29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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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지역축제, 해상조난, 농기계, 황사, 강풍 중점 관리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29일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4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중점 관리 유형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공유해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이어지게 하고 국민들에게는 재난 유형별 행동요령을 알려 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4월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시기로, 산림 소실 등 연간 피해면적의 1/3이 발생됐고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대형화 위험도 높다. 산림청은 3월 15일부터 4월 22일까지를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형 산불과 동시다발 산불에 대한 예방과 진화 대응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중‧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중앙산불현장지원단과 공중‧특수진화대를 신속히 투입해 산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헬기와 지방자치단체 임차 헬기 등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동시 다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강원 동해안과 경기 북부 등 산불 취약지역에는 산림헬기를 전진 배치해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역축제 안전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4월에는 전국 각지에서 각종 봄맞이 축제가 개최될 예정으로 축제 중 한꺼번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행정안전부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봄철 지역축제 안전관리실태’를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순간관람인원 1000명 이상의 축제에 대해서는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하고 주최 측에서도 축제기간에 현장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한편 4월은 해상조난사고로 인한 인명사고가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해양경찰청은 해상조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상황 파악을 위해 신고접수시스템을 개선하고 및 해상교통관제센터(VTS) 관제구역을 확대했다. 또한 신속한 사고 대응 및 구조를 위하여 해양경찰서 구조대와 거리가 멀고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파출소에는 구조장비와 잠수대원이 배치된 구조 거점 파출소를 운영하고 있다.

농기계사고 또한 조심해야 한다. 봄철 영농기에는 농기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농촌 고령화 등으로 인한 노령층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 점검과 정비를 생활화하고, 부품 등은 시기에 맞춰 제 때 교체하는 것이 좋고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농기계로 도로를 다닐 때는 반드시 교통신호를 지키고, 농기계 뒷면에 야광 반사판 같은 등화 장치를 붙여 저녁 시간대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황사도 주의해야 한다. 2016년 및 평년(‘81~’10) 자료에 따르면 4월에 가장 많은 황사가 발생했고 과거에 비해 연간 황사 발생 일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황사 외에도 계절풍을 타고 날아오는 각종 먼지와 꽃가루 등의 영향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다. 미세먼지 중 PM10 오염도는 최근 정체 상황이나 인체 위해성이 높은 PM2.5는 고농도 발생이 빈번하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은 날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노약자나 영유아 호흡기 질환자 등은 실외 활동을 삼가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끝으로 4월은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피해 횟수가 가장 많은 달이다.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07~‘16) 총 10회의 강풍(풍랑)으로 26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4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해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중점 관리해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러한 재난안전사고에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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