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직 직장인들, 에어컨 가동으로 허리디스크 발병률 증가?
사무직 직장인들, 에어컨 가동으로 허리디스크 발병률 증가?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6.2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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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척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틈틈이 스트레칭 해줘야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냉방에 오래 노출될 경우, 척추 신경 계통의 이상으로 냉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고도일병원
냉방에 오래 노출될 경우, 척추 신경 계통의 이상으로 냉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고도일병원

사무직 직장인들이 허리 통증을 자주 겪는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의자에 앉은 채 같은 자세로 장시간 업무를 보기 때문에 자연스레 척추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저림, 발저림, 하지방사통까지 초래하는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까지 확대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의자에 앉을 경우 상체를 지탱하는 무게 중심 축이 다리가 아닌 척추로 바뀌게 된다. 실제로 앉을 때 상체를 꼿꼿이 지탱하기 위해 척추에 자연스레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이러한 자세가 오랜 시간 유지된다면 척추 부담이 가중돼 주변 근육 및 인대의 약화를 일으킬 수 있다.

문제는 여름철 무더위로 냉방기기 가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무직 직장인들의 허리디스크 발병률을 더욱 높인다는 점이다. 적정 신체 온도는 보통 36.5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기를 오랜 시간 가동할 경우 적정 신체 온도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게 된다.

냉방으로 인해 신체 온도가 떨어지면 말초 혈관 위축을 초래하는데 이는 혈액순환 저하를 일으킨다. 체온이 떨어지면 척추에 공급되는 혈류량도 감소하기 마련. 이때 작은 충격을 받아도 척추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냉방 상태가 지속되면 척추 주변 근육이 경직돼 척추 지탱 능력까지 떨어지게 된다. 이때 척추에 조금만 무리가 가해져도 허리디스크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냉방에 오래 노출될 경우 척추 신경 계통의 이상으로 냉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신경 계통 이상에 의한 냉증은 손과 발이 시리고 저린 듯한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오랜 시간 동안 냉방을 틀어 놓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 적정 실내 온도를 지키는 것이 필수. 또한 평소 척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 시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일부 직장인들은 허리디스크가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 파스나 소염제로 자가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허리 통증이 수시로 나타난다면 추간판 이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밀 검사 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척추는 자세와 온도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와 적정 신체 온도를 항상 유지시키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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