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친구에게 관심이 있으면서도 엄마 곁에만 있으려고 해요
육아맘예비밤 육아맘예비밤
아이가 친구에게 관심이 있으면서도 엄마 곁에만 있으려고 해요
  • 칼럼니스트 김경란
  • 승인 2018.07.24 0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베이비뉴스 맘스클래스
    - No.1 육아교실, 전국주요도시 알찬강의 푸짐한 경품과 전원증정 사은품
  • http://class.ibabynews.com
AD
[성공하는 우리 아이] 친구에게 인기 좋은 아이로 키우기
자녀의 성향이나 기질에 따라 분명 친구와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이나 상황이 차이가 있게 됩니다. ⓒ베이비뉴스
자녀의 성향이나 기질에 따라 분명 친구와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이나 상황이 차이가 있게 됩니다. ⓒ베이비뉴스

Q. 초등학교에 가서 친구가 많은, 친구들에게 인기가 좋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영·유아기 또래와의 관계가 학령기는 물론 청소년기, 성인기 사회생활에서 다양한 인간관계의 밑바탕이 됩니다. 그래서 영·유아기에 친구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의 발달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형제자매와의 경험은 적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또래 관계에 대해 더욱 관심과 염려가 많아요."

6개월 된 2명의 아기는 비슷한 연령의 친구를 바라보고 서로 미소 지으며 손가락을 움직이는 등 또래에게 관심을 보이고 또래와 함께 있을 때 소리 내어 웃고 떠들기도 합니다. 학령 전기 동안 또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지고 성인보다 또래를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튼(Parten)은 영·유아가 놀이하면서도 또래와 어떤 관계를 맺는가에 의해 놀이의 사회적 발달 단계를 분류하였습니다. 오로지 또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혼자 놀이하는 단계, 또래와 비숫한 놀잇감을 갖고 놀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지 않는 병행놀이 단계, 친구들과 함께 집단으로 놀면서 놀잇감을 빌려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연합놀이, 또래와의 관계가 긴밀하게 놀이하면서 아빠, 엄마 등의 역할을 분담하여 극본이 있는 듯 계획에 의해 조직적이고 집단적으로 놀이하는 협동놀이로 구분하였습니다.

"영·유아기에 친구와 함께 놀이하고 또래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이 초등학생, 청소년기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의 또래 관계는 이후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타인정서이해 능력은 인지발달과 함께 타인과의 경험을 통하여 공감 능력을 발달시킵니다. 영·유아기에 어떤 또래 경험을 했는지에 따라 자녀의 또래 관계 형성 능력에 차이가 있고 이러한 능력은 이후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줍니다. 이 때 유아의 기질이나 성향에 따라 친구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방법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모든 영·유아는 다양한 또래를 만나서 놀이하는 경험을 많이 했을 때 또래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 능력이 발달됩니다.

영·유아기 또래 관계를 형성한 경험이 있어야 초등학교 입학 이후 더욱 많은 수의 다양한 또래와 만났을 때 친구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교사나 부모의 관리나 감독이 비교적 적은 상황에서 또래와 상호작용하게 되므로 부모님께서 자녀의 또래 관계를 관리, 감독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유아기에 자녀 스스로 어떻게 하면 또래와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지 자녀가 스스로 많이 체험해야 합니다.

"또래가 많은 놀이터에서 친구를 사귀도록 하는데 저희 아이는 친구와 놀고 싶어 하면서도 엄마 곁에서만 머물러 있어요. 아이가 적극적으로 또래에게 가까이 가도록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녀의 성향이나 기질에 따라 분명 친구와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이나 상황이 차이가 있게 됩니다. 자녀가 또래를 사귈 때에도 자녀의 성향과 기질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순한 기질의 아이나 적극적인 성향의 아이는 친구를 쉽게 사귈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느린 기질의 아이는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엄마 곁을 떠나 친구에게 다가가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반면에 한 번 사귄 친구들과는 지속적으로 깊은 우정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느린 기질의 자녀가 친구를 탐색하면서 천천히 다가갈 때 자녀의 곁에서 정서적으로 지지하면서 충분히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친구와 잘 지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한데요. 공감 능력 발달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요?"

또래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유아가 인지적으로 ‘다른 사람이 지금 어떤 기분인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발달되어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끼리는 놀면서 동일한 놀잇감을 가지고 싶어서 갈등을 경험하고 또래에게 신체적으로 분노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예를 들면 만 2세 영아들은 갖고 싶은 놀잇감을 양보하지 않고 떼를 부리는 상황이 정상적인 발달 입니다. 이 때 곁에서 성인의 반복된 놀이 지도가 이루어지면 영아들은 점차 놀잇감을 양보하고 또래를 배려할 수 있는 능력이 발달됩니다. 또래와의 놀이 경험을 통해서 좋아하는 놀잇감이지만 양보하면서 또래와 놀이하는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자녀가 또래와 함께 놀이하는 동안 자녀와 또래의 기분을 반복해 언어로 설명해주십시오. 또래와 놀이하면서 경험하는 정서에 대해 언어적 설명을 들으면서 자신의 정서도 알 수 있고 또래의 정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자신처럼 또래도 유사한 정서를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녀의 공감 능력이 발달 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친구들에게 인기가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한 양육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자녀에게 언어로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네가 장난감을 양보해주니까 친구가 기분이 좋은가 봐', '더운데 엄마가 부채질을 해주니까 네가 시원해서 기분이 좋구나' 등과 같이 원인이 되는 행동에 타인의 정서를 언어로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자녀들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그대로 모방합니다. 부모님께서 이웃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는 행동을 자녀는 그대로 모방하게 됩니다. 이 때에도 부모님의 기분과 상대방의 느낌을 자녀에게 언어로 설명해주십시오. 자녀는 부모님의 행동과 타인의 반응행동을 보면서 부모님의 행동을 모방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발달됩니다.

*칼럼니스트 김경란은 현재 광주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서 예비 유아교사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의 교사, 원감, 원장으로서 현장에서의 경험을 부모와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자녀 발달에 대한 특성의 이해와 실제적인 양육의 솔루션을 제공하여 성공하는 우리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부모 지원을 위해 많은 부모를 만나고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