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발생률 1위에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위용종, '위ESD'로 치료한다
위암 발생률 1위에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위용종, '위ESD'로 치료한다
  • 윤정원 기자
  • 승인 2018.08.03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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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시경 상태에서 용종 조직 미세하게 박리시켜 제거하는 시술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위대장항문병원 세강병원 김성호 과장. ⓒ위대장항문병원
위대장항문병원 세강병원 김성호 과장. ⓒ위대장항문병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체계는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잘 돼있다. 하지만 정작 국민 개개인은 바쁜 일상 속에 검진을 미루는 경우가 많아 연말에 다급하게 몰아서 받기도 한다. 이것은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검진환자가 몰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상에서 조금은 귀찮은 일정으로 여겨지는 건강검진, 기본적이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일 수도 있다.

최근 대구에서는 65세의 한 남성이 건강검진 중 위에서 6.5센티의 위용종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박복용 씨는 지난 2016년 위내시경 검사에서 작은 관상 선종을 발견했으나 집과 병원과의 거리가 멀고 바쁘다는 이유로 치료를 차일피일 미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용종은 위나 대장에서 볼록 튀어나온 융기성 작은 혹을 통칭하는 말이고 선종은 용종의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한 명칭인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사후관리를 잘 해야 한다.

지름이 성인 검지 손가락 정도 크기로 자랄 때까지 아프거나 거북하지는 않을까. 위장은 암으로 상당히 발전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속쓰림, 소화불량,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이런 증상만으로 위암을 의심할 일반인은 거의 없다. 때문에 정기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위대장항문병원 세강병원 김성호 과장은 “이 환자분의 경우 선종을 발견하고도 치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암으로 발전하는 전암성 병변이 되어 위암 직전에 치료를 받게 된 아주 운이 좋은 케이스”라며 “위ESD(위점막하박리술)시술을 통해 완벽하게 제거 했으나 6개월 후 추가적인 위내시경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ESD시술’은 위 내시경 상태에서 용종 조직을 미세하게 박리시켜 제거하는 시술로 국내에서 초기 위암, 대장암 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는 시술이며 대장내시경 분야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다만 천공(구멍)이 생기거나 병변이 완벽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시 되는 분야다.  

한편 위암 및 대장암을 포함한 국내 암환자는 약 160만 명에 이르며 그 중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이 위암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2017년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15년 암 발생률 및 암생존률과 유병률 현황’ 조사에 나타났다. 이는 위암 발병률 공식적인 첫 자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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